추운 게 싫다고 피해가지 않는 겨울처럼,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권태기에 대해 '현규'가 노래했다.
미안하단 말조차 어색해진, 그만해가 익숙해진 이 관계에 원인은 스스로에 있다고,
스스로가 했던 크고 작은 선택들이 조금씩 쌓여 이렇게 만들었고 누구의 탓도 할 수 없어 더 답답하다.
이미 지나와 버렸고 주워 담을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하지만 잘되지 않는 마음으로 노래했다.
냉기가 가득해져 가는 12월, 더 차가워지는 이 추위를 견뎌야 따듯한 봄이 오는 것처럼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져 갈 수 있는 자신이 되기 위한 아픔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노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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