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봄은 언제나 찰나의 순간처럼 짧았지만,
그 해 봄에 찍어둔 벚꽃 사진 한 장을 오랫동안 기억하는 것처럼
봄이 남긴 여운은 늘 길었던 것 같아요.
저의 스무 살은 봄과 같았습니다.
다만 좀 특별한 것이 있었다면,
모든 계절이 봄처럼 느껴졌던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정말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지만,
돌이킬 수 없기에
제가 기억하는 가장 아름다웠던 봄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새로운 봄을 기대하는 마음과
내게 가장 아름다웠던 봄을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으로..
나의 가장 [오래된 노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