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밴드 '민트그린'의 보컬(활동명:쏘피)이었던 유예일이 전하는 두 번째 싱글 이야기. 안타깝게 목숨을 버리는 이들을 향해 ‘희망’을 노래하고자 했던 첫 번째 싱글에 이어, 이번엔 '일상의 소중함, 기적'을 노래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무언가를 잃었을 때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는 우리.. 미세먼지로 자욱한 잿빛하늘을 볼 때 이전에 우리가 숨쉬어오던 맑은 공기가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고, 건강을 잃었을 때 그제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되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서야 고마움과 미안함을 고백한다.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 그 바람이 따스하게 아니면 아직도 차갑게 느껴지는가는 삶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에 달려있는 것은 아닐런지. 일상의 소소함에서 오는 모든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닌, 실은 ‘Miracle(기적)’임을 노래한다.
잔잔하게 이어지는 기타 연주에, 봄의 싱그러움을 닮은 피아노 선율, 따스하게 울려 퍼지는 트럼펫까지 맑은 보컬의 목소리와 잘 어우러져 봄을 노래하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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