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여성 보컬리스트로 알려진 소향이 힙합에 도전한다.
‘BLESSING’은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가 레퀴엠을 만드는 장면에 영감을 받은 소향이 직접 트랙 메이킹한 곡으로 작곡팀 C.P.K (소향, 페트라, 터치드의 채도현)가 그녀의 트랙 위에 장엄한 멜로디 라인을 그려냈다.
철학적인 가사와 웅장한 사운드를 담은 무게감 있는 비트는 어둠과 슬픔, 절망 등 인간의 심연 깊은 곳에 있는 감정들을 이끌어낸다. 천둥이 휩쓸고 간 어두운 골짜기 틈 사이로 소향의 읊조리는 듯한 절규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그 뒤를 따르는 페트라의 환상적인 애드립과 YDG의 거친 랩이 곡의 클라이막스를 이룬다. 후반부로 갈수록 어둠이 걷히고 빛이 새어나오는 듯한 분위기의 곡 전개는 절망의 골짜기에 드리운 한줄기 빛처럼 다가올 희망을 노래한다. ‘BLESSING’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절망 가운데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소향과 C.P.K, YDG가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영화 같은 영상미와 배우 양동근의 뛰어난 연기, 장면 곳곳에 숨겨져 있는 소향이 음악을 통해 세상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의미를 찾으며 시청하기를 추천한다. 이 곡의 전반적인 안무 제작을 담당한 크럼프 댄스 크루 프라임킹즈의 지원사격으로 완성된 퍼포먼스 또한 이 앨범의 색다른 관전 포인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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