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택한 길은 옳은 길일까?
거창한 선택은 아니었지만 하고 싶은걸 하고 싶었고 그저 후회 없기만을 바랐을 뿐이다.
수많은 질문과 확신 없는 확신에 맞서 고민했던 수많은 밤들.
그리고
소심했던 선택의 작은 걸음들이 모이고 모여 뒤돌아봤을 때 그래도 남산타워 보일 정도는 걸어왔다 싶어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 누군가의 소설에서 위로를 받은 구절인데 이제는 내가 나 스스로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되었다.
그래서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 나도. 당신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