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사랑했던 우리에게 권태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았다
이별은 시시한 사랑을 했던 몇몇의 사람들에게만 찾아오는 건 줄만 알았는데 우리에게도 이별의 그림자가 성큼 다가왔다
“나의 낮과 밤이었던 널, 나의 모든 기억 속 너를 이젠 더 사랑하지 않아”
곧 다가올 슬픈 이별을 예감하고 있는 ‘김의중’의 [우린 헤어져야 해]는 인디그룹 ‘마리탱’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탱(Taeng)’과 보컬 ‘마리(Mari)’가 합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 사랑을 아껴 둔다면 이별을 미룰 수 있을까”라는 가사 말로 예견된 이별에 아픈 마음을 담은 이 노래는 피아노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김의중’의 슬프지만 담담한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감정이 인상적인 곡 [우린 헤어져야 해]는 원테이크 레코딩 방식의 믹싱 스타일로 곡의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