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는 기본적으로 락밴드이지만, 음악을 창작하는 과정에 있어 하나의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채로운 사운드와 아이디어들을 활용해 강렬한 감정을 전달하는 데 집중을 해온 밴드이다. 첫 번째 EP인 ‘비행’에서는 한 곡, 한 곡마다 '디폴트'의 색깔이 묻어나면서도 펑크락(Punk Rock), 이모랩(Emo rap), 로파이(Lo-Fi)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하나의 조화로운 음악으로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했다.
1. 눈빛
자신감을 가진 이들의 눈빛에는 힘이 실려있다. 우리 모두 그들과 같은 눈빛을 가지고 살아가자는 뜻을 담은 곡이다.
2. 미안하기 싫어서
어떠한 관계는 잘못 없는 사과들로만 가득하다. 그러한 관계의 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3. 불나방(Feat. 김신의 of 몽니)
불나방은 온몸이 타 들어간대도 반짝이는 불을 향해 달려든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행위를 무모하고 어리석은 것이라고 얘기하지만, 자신의 모든 것 바쳐 원하는 바를 향해 나아가는 날개 짓에는 낭만이 있지 않을까 하는 해석을 담았다.
이 곡은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특별히 밴드 ‘몽니’의 보컬 ‘김신의’가 피쳐링 한 곡으로, 곡 후반부에 시원시원한 그의 가창력을 맘껏 들을 수 있다.
4. 비행소년
비행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잘못되거나 그릇된 행위, 또는 공중을 날아간다는 뜻이 있다. 세상의 눈에는 옳지 않은 길이라고 느껴지지만 그저 뜻을 펼치기 위해서 비상하려고 몸부림을 치는 소년의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5. Agape
진정한 사랑이란 자신을 온전히 내어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피눈물 나는 아픔이 있을지라도 누군가를 값없이 사랑하는 얘기를 담은 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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