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배하민의 첫 번째 미니앨범 [성몰(星沒)]
누구나 이별하고, 누구나 아파한다.
누구나 눈물 흘릴 것이고, 누구나 가슴이 찢어질 것이다.
우리 모두 그렇게 사랑하고, 헤어지고, 무뎌지고, 때로는 미워하고,시간에 길들여져 언제 그랬냐는 듯 세상에 녹아 다시 살아갈 것이다.
그럼에도 사랑은 세월보다 길고 미움보다 깊다.
그저 평온하기만 한 순간 순간의 연속에도내 아물은 가슴 조그마한 구석엔 그대의 자리가 있다.
그대는 어두운 세상 내 길을 밝혀주던 별이었고작은 마음 가득히 수놓은 꿈이었는데 내 숨이 붙어있는 모든 이유가 그대였는데
어찌 몇 달 몇 년이 흘러간다고,다른 사랑을 찾아간다고,하찮은 노력 따위로 그대를 완전히 벗겨 낼 수 있으랴.
하지 못했던 말들,이제는 닿을 수 없는 말들,사무치게 그리워서 미어지는 가슴에 묻었던 말들,찬란해 마지 않던 다시 없을 기억들 그저 그렇기만 한 일상에 슬며시 불어 들면 내 마음은 어느새 그 때 그 날로 돌아간다.
별이 저물던 그 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