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봄날의 이면. 불안함과 음침함, 그리고 그 안에 공존하는 그리움을 표현하였다. 피 마르는 감정과 현실 속에서 나오게 된 이번 [잔혹동화]를 시작으로 오빗 콘텐츠의 변화와 반전이 지속될 것임을 알린다. "야화" 누구나 방황을 하고, 아픈 상처가 있다. 그런데 그 아픈 상처가 그리울 수도 있는 걸까? 그 시절의 이야기를 시적으로 표현, 서정적인 동화처럼 그렸다. "청소년들의 일탈은 인간 내면의 악마적 본성에 의한 것이 아니다." "퇴색-저주" Rock의 technology를 기반에 두고 Hiphop, Symphony 등의 장르가 cross over 된 곡이다. 느리고 무거운 템포에 쉬지 않고 계속 되는 변주는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은 채 쳇바퀴 돌아가 듯 soft와 hard, major와 minor를 들락거린다. 색을 잃고 모두 똑같이 동화 된다는 건 안타까운 일, 하지만 상대적인 시선 속에서 절대자아를 누리기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게 우리 내면의 답답함은 음침하게 표출됐다. -"개인적으로 4년간의 두문불출과 실패, 또 2년이 넘는 갱생에 가까운 시간들.. 그사이 애써 밝은 척 하려 발매 됐던 [붕가붕가 프로젝트]처럼 그것들은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필요에 의한 것이라고, 성숙해진 척 하면서도 나는 동화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