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들고, 연주하고, 노래하며 음악가로서 한 걸음을 내딛는
도전의 의미를 담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한 울림 프로젝트는 매년 발매를 목표로,
올 해 세 번째를 맞이했다.
성장통을 딛은 학생들의 행보가 해를 거듭할수록 기대된다.
1. 겨울밤 지나고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 춥고 힘들었던 시절이 지나,
괜찮아진 지금이 왔을 때 곁에 있어 줬던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곡입니다.
겨울에서부터 봄이 오는 과정을 가사로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온 시점, 흐르는 강물을 보며 노래하는 장면을 담아보았습니다.
곡이 시작되고 피아노의 멜로디가 연주되면 곡의 장면을 상상해보세요.
말이 아닌 음악이 주는 힘을 통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고 떠난 저의 소중한 친구였던 반려견에게 이 곡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2. 여름 하계
여름 바다. 모래 위를 거닐며 하나둘씩 떠오르는 지난 과거들에
살포시 웃기도, 또 깊은 한숨을 뱉기도 딱 좋은 곳이다.
바다를 좋아하지만 바다는 되지 못하는 우리가 푸른 바닷물 위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파도에게, 그리고 끝없이 검고 깊은 여름밤바다에게
미련과 걱정들을 모두 떠내려 보내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끼리 뜨거운 여름을
즐기고자 하는 마음을 시티팝, 그리고 빠져들기 쉬운 2-5-1의 반복을 통해 나타내고자 하였다.
3. Dynamic
매일 반복되는 일상들에 지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이 버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잠시 쉬어가는 하루를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힘들고 지쳤던 날들 중 나를 위한 하루가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하여
곡을 전반적으로 밝고 리드미컬하게 표현했다.
4. 야광별
바쁜 일상에 지친 어느 날 천장에 붙은 야광별의 빛이
점점 희미해지는 것을 보고 곡의 영감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저 빛이 나의 하루의 힘듦과 슬픔을 안고 사라져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들어주신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노래가 힘들고 지친 모두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5. 지울 수가 없어
발라드곡으로 시간이 지나도 누군가와의 행복한 기억이 잊히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 노래에는 저의 간접적인 경힘이 많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말하지 못 했었던 내용을 가사로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여자의 입장에서 곡을 썼기 때문에, 가사에 여성스러운 느낌이 묻어있습니다.
점점 더 빌드업되는 형식으로 구성했고, 그 감정들이 잘 전달되어지길 바랍니다.
6. 낯설어
매일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계절이 바뀌는 것도 모르는 채 지내다
문득 골목길에 핀 꽃을 보고 너무 낯설다고 느꼈던 순간의 감정을 곡으로 표현해 보았다.
출근시간에 대중교통을 타보면 다들 목적지 없이 하루하루 견뎌내는 것 같다는 생각과
지금까지 나는 무엇을 남겼는가 하는 질문을 던져보며
그런 후회 섞인 표현들도 모두 지금에 나라는 사람을 만들 수 있게 보탬이 되었으니
“다시 한 번 해보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7. 페르시아
페르시아만의 모습과 옛 아케메네스 왕조의 페르시아가 가진 문화적 위상을
각양각색의 악기의 EDM 형식을 통해 명쾌하게 풀어내고자 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그루브와 동서양을 넘나드는 스타일을 통해
조금은 월드와이드하고 이색적인 흥겨움과 웅장함을 선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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