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대부분 무의식중에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길을가다가, 밥을 먹다가, 창문을 바라보다가 의도치 않게 기억되는 조각들이 가끔 생각에 잠기게 한다.
좋은 기억일수도 좋지 않은 기억일수도 있겠지만 나를 돌아보게 되는 장치가 바로 기억이 아닌가 싶다.
그때는 현재를 사느라 잘 몰랐겠지만 미래가 현재가 된 지금 과거의 현재는 지나갔을 뿐이다.
[나를 기억하시나요?]는 상대방에게 하는 질문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내가 어떤사람이였는지 기억하냐는 질문이다.
내가 알고있는 나와 다른사람들이 기억하는 나는 과연 같은 사람일까..
기억 하는 사람보다 기억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이 곡을 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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