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노래”는 비에 대한 기억 속 자리잡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한 장면을 담담하게 풀어낸 곡으로 “clo”의 감성이 잘 표현된 곡이다. 직접 가삿말을 쓴 clo는 문득 비 내리는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나는 비를 좋아하지도 않고, 비에 다 젖었지만 하루 종일 고생했을 너가 지금 내리는 비 덕분에 행복해 보이니까 다 괜찮아. 만나면 하고 싶었던 말, 오늘 있던 일들을 비 오는 거리 천천히 걸으면서 들어주고 위로해준 오늘 이 시간은 당연히 잊을 수 없을 거야. 비가 올 때마다 생각날 거야.’
라는 기억 속 이야기들을 잔잔하게 흐르는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 위에 감성적인 가삿말로 잘 표현하였다.
또한 이 곡은 지난 “적당히” 때부터 함께 작업을 이어온 작곡가 이강후, 김예일과 함께 만든 곡으로 기타리스트 방인재와 건반의 김단비의 참여로 더욱더 곡의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으며 앨범 커버 또한 cl만의 감성을 잘 담아내고 있다.
clo는 이 곡이 많은 이들에게 “오늘의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비노래”를 발표하며 마지막으로 아래와 같이 전하고 있다.
“비가 올 때든 비가 그쳤을 때든 이 노래가 각자만의 장면으로 여러분을 위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뻔한 영화의 한 장면처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