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회상(靈山會相)은 조선조 초엽 세조(世祖) 임금代 이래로 궁정음악의 연악(宴樂)으로서 연주되어 왔고, 또 한편으로는 민간 상류층의 율방을 중심으로 연주되던 풍류의 대표적 음악이다.
영산회상에는 현존하는 것으로 세가지가 전해오는데, 현악영산회상·평조회상·관악영산회상 세 갈래의 악곡이 있다. 현악영산회상에서 나머지 두곡이 변조, 이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각각 악기편성, 악곡구성, 음악의 쓰임, 부분별 선율형태 등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
평조회상은 현악영산회상을 4도 아래로 이조하여 연주하는 합주 음악이며, 다른 이름으로는 ‘유초신지곡(柳初新之曲)’이라 한다.
평조회상의 악기는 가야금·거문고·향피리·대금·해금·장고에 아쟁, 좌고 등을 함께 편성하여 연주하는데, 본 음반에서는 가야금과 생황 두 악기로 연주된다.
Yeongsan Hoesang (靈山會相) has been performed as the banquet music (宴樂), a part of the court music, since the reign of King Sejo (世祖) of the early Joseon Dynasty.
Three formats of Yeongsan Hoesang are still remaining: Hyeonak Yeongsan Hoesang,
Pyeongjo Hoesang, and Gwanak Yeongsan Hoesang. It is understood that other two
formats were either modulated or transposed from Hyeonak Yeongsan Hoesang, and
they are different in terms of orchestration, arrangement, use of music, and some of the
melodies.
Pyeongjo Hoesang is usually performed with gayageum, geomungo, hyangpiri, daegeum, haegum, and janggo, along with ajaeng and jwago. In this album, two instruments are played, gayageum and saenghw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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