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판데믹을 보내며 내일을여는모임은
온라인 공간에 모여 출애굽기를 함께 읽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출애굽기를 ‘길 밖으로 나와 새 길을 걷는다’는 큰 주제로 다시 읽으며
우리 마음에 '생태적 믿음’이라는 신앙고백을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희망을 노래하는 예술인 공동체 브라운워십’은 이 다짐을 기억하고자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우리의 음악으로 옮겨내는 창작모임을 함께 가졌습니다.
이 작품의 이름은 황금 멍멍이조의 창작곡 “괜찮아” 입니다.
2020년 작년 퍼피워킹으로 시각장애인 안내견 훈련을 받는 작은 강아지가 한 대형마트에서 출입금지를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되짚어 보며 생명이 연결되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란 어떤 것일지 질문해 보았습니다.
차별이 참 쉬운 세상에서 우리의 불편함을 비집고 함께 연결되어 살아가는 안내견들이 전하는 더 좋은 세상을 향한 큰 용기를 보았습니다.
여전히 우리 시대의 시선은 낯설고 서로 간의 거절이 많지만
함께 어우러져 사는 아름다운 세상에서는
넓어진 마음으로 산책하듯 걷고 놀러 가듯 뛰어가는 생기있는 태도를 만나고 싶습니다.
사랑으로 생명을 보듬고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것이
지금 당장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반복되는 보통의 날을 소중하게 여겨
작은 실천들을 게을리하지 않기를 다짐해 봅니다.
매일 조금씩 넓어진 마음으로 차별을 넘어선 연결의 마음으로 함께 사는 세상,
그 풍성한 기쁨을 이 노래로 다짐해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