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이 더 잔인하게 느껴지던, 이별 후의 혼자만의 시간. 그 아픔의 시간들 속에서, 아름다울수록 외로웠던 하루하루, 그 구겨지고 꼬인 마음을 위로해 주는 곡 "구겨진 마음 달래기" 는 피아니스트 '시즈코 모리만' 의 잔잔한 터치가 인상적인 피아노 곡이다. 3박자의 차분한 리듬이 어머니가 들려주는 자장가처럼 조용히 마음을 보듬어 주며, 편안히 눈을 감고 명상에 빠지게 만든다. 2번 트랙의 "눈이 시리도록 하늘이 파랗던 날" 도 아름다울수록 아파해야 했던 혼자만의 외로운 시간들을 위로해 주듯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로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그리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