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해가 떠올라
별이 모두 떨어지기 전에
숨을 곳을 찾아 나서야 해
너는 미지근한 별에도 쉬이 데이고 말지 않니
해가 떠오르면 타들어가며
이내 녹아버려 형체를 잃어버리고 말거야
그러니 얼른 몸을 숨길 곳을 찾아 나서길 바라
나한테는 오지 마
물론 나는 태양이 아니야
하지만 나를 안식처로 여겨서는 안돼
나는 더 이상 고개를 들 수 없어
네가 숨을 곳은 찾아줄게
너는 그곳에서 해가 뜰 때까지 축제를 즐기렴
새벽이 지나 시린 밤이 지나 아침이 오기 전까지
너의 날개가 녹아 없어지기 전까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