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Caenorhabditis elegans
계: 동물계
문: 선형동물문
강: 쌍선강
목: 간선충목
과: 간선충과
속: 신성선충속
이제 소설 쓰고 싶어용!
................................
그러니까, 너는 한 계절의 끝에서 살았었지.
소리 없이 옅어지는 그 계절은 네 모든 감각을 둔화시켰고,
줄곧 매달려 있는 것들은 떨어지기 십상이었다.
가시 돋은 혓바늘로 부르튼 입술을 쓰다듬으며,
코끝이 찡해져 눈물이 고일 때까지 내부에서 들끊는 말의 냄새를 맡는다.
단어 하나를 입에 물고 삼키지 못해 울상을 짓고 있는
네 모습이 너무나 안쓰러워 더는 쳐다볼 수가 없구나.
너는 네 치부를 더욱 돋우고 싶었는지
들려오는 안부는 모조리 갉아먹었으며,
가파른 숨을 헐떡이는 날에는 유령처럼 거실을 돌아다니고는 하였다.
그러니까, 이를테면 이는 모두 라비다를 풀지 않은 너의 탓이다.
지난 계절의 끝자락에서, 혼곤할 정도로 쓰린 말만을 내뱉으며 물크러진 네 혀에서는 물비린내가 난다.
형체를 다 잃을 때까지..라비다 N제를...풀어줘..쿨럭....
이제..수능 때 너의 생명과학은..50점이야..
N제가 싫으면..라비다 기출 문제집을 풀어줘..내가 웹툰도 그려줬어..
라비다를 풀고나면..라면 받침대로 써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