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ann Sebastian Bach The Well-tempered Clavier, Book I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
아름다운 피아노 클래식 여섯 번째 앨범에 수록된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은 바흐 자신에 의해 쓰여진 1권 서문에서 말한바와 같이 학습을 위한 교재로서의 목적으로 만들어졌음을 부정할 수 없으나 피아노의 구약성서라고도 비유될 정도로 그 역할이 크며 음악작품으로서도 매우 훌륭함과 동시에 아름다움을 선사해주는 작품이다. 클라비어곡집 1권은 2권과 마찬가지로 다장조와 다단조, 올림 다단조와 올림 다단조 ..의 순의 반음계적 형태로 장조와 단조를 합쳐 조성음악의 24개조에 의한 전주곡과 푸가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시 순정률 즉, 한 옥타브에 포함된 12개의 반음정이 똑같은 등분으로 이루어져있지 않았기 때문에 건반악기에서 다양한 조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바흐는 평균율을 이용하여 이 곡을 만들었다. 물론 바흐 이전 파헬벨이나 피셔 등 여러 작곡자들에 의해 평균율을 이용한 건반악기 작품들이 존재하였으나 평균율을 대표하는 곡으로는 바흐의 이 작품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1번 프렐류드의 아름다운 선율은 구노의 "아베마리아"에서도 차용될 정도로 유명하며 드라마 '밀회' ost 에도 삽입된 친숙한 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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