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의 격정적인 다른 형식에 비해 소박하고 담백한 성격을 갖는 피아노곡 "사계"는 매달에 어울리는 러시아의 시를 택해 시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움을 묘사한 성격적 소품으로 러시아 특유의 민요적 선율과 슬라브적 정서가 배어있으면서도 독일 낭만파적 성격이 묻어 있어 서정적이면서도 소박한 향토색이 깃들어 있다. 이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인 1월의 "화롯가에서", 6월 "뱃노래", 10월 "가을의 노래"은 슬프지만 장만적이면서도 세련된 선율을 그리고 있으며 4월<달마지 꽃>과 12월<크리스마스>는 서정적인 선율과 함께 밝은 분위기의 무곡 같은 느낌이 잘 어우러져 있는 작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