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이별은 가슴 아프지만, 그대로 뜨겁게 사랑했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 아닌가. 상처가 아물기엔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그대는 행복하길… 이별 앞에서 애써 평온해지길 바라는 '시즈코 모리'의 연주 곡 [I Hope So]는 실연의 아픔을 절제된 피아노 선율로 들려주고 있다. 쉽게 찾아오지 않기에 쉽게 잊을 수도 없는 사람, 어짜피 떠날 사람이었다면 우리 둘 모두 행복해 지길… 그 소박하지만 절실한 바람이 잔잔한 선율 속에 잘 녹아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