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조수황 / 고수: 신규식
- 앨범 소개 -
‘조수황’ 디지털 앨범 [조수황의 만정제 춘향가 눈대목]
201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최연소 이수자로 지정된 젊은 소리꾼 ‘조수황’
20세기 최고의 판소리 명창이자, 국창으로 일컬어지는 故 만정 김소희 선생의 예술혼이 살아 숨쉬는 위대한 걸작, ‘만정제 춘향가’를 남성 소리꾼 최초로 음반에 담아내었다.
그의 구성진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이번 ‘조수황의 만정제 춘향가 눈대목’ 음반을 통해 정결하면서도 세련된 미가 돋보이는 만정제 춘향가의 또다른 매력을 느껴보자.
- 곡 소개 -
1. 단가 ‘초한가’
단가 ‘초한가’는 판소리를 부르기 전에 창자(昌者)가 목을 풀기 위해 부르는 단가의 일종으로, 중국 진나라 말기에 초패왕 항우와 한고조 유방의 고사(古事)를 담은 것이다.
2. 춘향 집 건너가는데 ~ 춘향집 방안 풍경 (방치레가 수수하다)
만정제 춘향가 중 이몽룡이 춘향집으로 가는 장면을 담아낸 ‘이윽고 퇴령소리’ 대목부터 춘향 방의 풍경을 설명하는 ‘방치레가 수수하다’ 대목은 김소희의 스승 중 한명인 정정렬 선생의 더늠이다. 특히 ‘방치레가 수수하다’ 대목에서는 정정렬 선생이 구사했던 독특한 성음과 기교가 잘 드러나 있다.
3. 이별가 초두 (왼갖생각 ~ 춘향이가 무색하여)
춘향가 중 이별가 대목은 아버지를 따라 한양으로 올라가게 된 이몽룡과 춘향의 가슴 아픈 이별을 그린 대목이다. 춘향가 중에서도 대표적인 눈대목으로 꼽히는 이 대목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을 두고 가슴 아파하는 이몽룡과 그런 이몽룡을 바라보며 오해하는 춘향의 상처가 극적으로 잘 드러나 있다.
4. 아차아차 내 잊었다, 백구타령
새로 부임한 신관사또 변학도는 기생점고에 오지 않은 춘향을 잡아오라는 명을 내리고, 떠나간 이몽룡을 몹시 그리워하는 춘향을 사또의 명을 받은 군로사령들이 잡으러 온다. 그러나 영리한 춘향은 꾀를 내어 군로사령들을 돌려보내게 된다. 춘향의 꾀에 넘어가 술에 취해버린 군로사령들의 익살스런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대목이다.
5. 초경이경
춘향가 중 ‘초경이경’ 대목은 춘향가 내 백미로 손꼽히는 대목으로 어사가 된 이몽룡이 거지처럼 변장하고 춘향모를 속인 후에 통행 금지 해제를 알리는 파루 종소리에 맞춰 옥에 갇힌 춘향을 보러가는 장면을 극적으로 그려내었다.
- 프로필 -
소리꾼 조수황
국립국악중·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2016년 제32회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일반부 금상
2018년 제17회 숲쟁이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종합대상 국무총리상
2018 한국음악상 '젊은 음악가상'
고수 신규식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신영희 선생 지정고수
(사)남도민요보존회 이사
전국고수대회 대상 국무총리상
순천팔마고수대회 대명고부 최우수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