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목사는 이렇다 하게 사사받지 않고 성악과에 입학하였다. 졸업과 동시에 서울 시립 오페라단에 총무로 발탁되어 활발히 활동하였으나 결혼과 자녀양육으로 활동을 접고 가정과 교회에서 충실한 삶을 살았다. 뒤늦게 신학을 공부하고도 안수받기를 미루어오다 7년 전 암과 싸우며 목회의 길을 결심하고, 병원 과 일본 등에서 찬양사역을 하던 중 일본 선교사로 있는 언니의 권유로 자연스럽게 음반을 내게 되었다. 가족이 함께 만든 자작곡 "아버지 당신의 이름 앞에서", "크신 주님"...하지만 그만큼 음악의 면면에서 베어 나오는 삶의 굴곡은 더 깊고 진하다.
특히 이번 음반에 수록된 "아버지 당신의 이름 앞에서"는 이혜정 목사의 자작시로, 그녀가 삶으로 만난 하나님에 대한 고백으로 가득하다. 또한 목회를 하며 겪은 간증으로 만들어진 곡인 "크신 주님"은 그녀의 오빠이자 콩코드 연합 감리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성호 목사의 자작곡이다. 최고의 기량을 가진 제작진의 참여로 완성된 최선의 결과물 그 밖에도 음반을 돕는 손길의 면모도 심상치 않다. "최고가 아닌 최선"을 모토로 삼은 이번 음반은 마커스의 기타리스트이자 최근 CCM의 웰메이드 앨범을 프로듀스하는 연주자 임선호와 다른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세션들인 신현권(Bass), 신석철(Drum)등이 대거 참여하고 전반적인 음악은 CCM 최고의 프로듀서로 손꼽히는 송상경PD가 맡았다. 그 밖의 코러스, 스트링, 국악기 등 어느 한 부분에서 최고가 아닌 것이 없는, 최고의 기량이 모인 최선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