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색칠놀이를 하던 컬러링북이 어른들에게 다시금 인기를 얻은 요즘, 비어있는 그림에 색칠을 하면서라도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비우고 싶을 만큼 우리 삶이 무언가 복잡하고 가득 차있는 게 아닐까?
“어린 조카들과 놀며 기타 치며 어쩌다 보니 만든 동요인데 어른들에게 들려주니 좋아하길래 어른이 동요 같은 노래를 만들어 부르기 시작했다.”는 정민기 자신의 말처럼 순수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기타 한 대를 벗삼아 만들고, 또 부른 노래들이다.
음악 없이 가사를 읽는 것 만으로도, 글 없이 노래를 듣는 것 만으로도 머리도 마음도 비워지는 이 음악들을 만나보자. 색칠놀이를 하던 어린 시절, 그 아련한 미소가 지어질 지도 모를 일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