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6월 하순 한랭다습한 오호츠크해 기단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기단이 한반도 위에서 만나 많은 비를 뿌리는 것을 장마라고 한다. 2014년 올해는 바이칼호 고기압과 엘리뇨 현상으로 인해 장마전선의 북상이 지연지고 있다. 늦은 장마철에 맞춰 아르마딜로가 준비한 이번 싱글앨범은 장마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으며, 언제라도 비오는 날의 분위기에 젖어들 수 있게 빗소리가 적절히 섞인 Rainymood Mix와 빗소리가 없는 Original Mix로 트랙을 구성한 배려가 돋보인다. 다가오는 8월 뜨거운 여름을 담아 낼 아르마딜로의 다음 음악도 기대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