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8년이라 시간이 흘렀다.
어느덧 20대에서 30대로. 또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모든 게 달라졌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인 건 ‘음악’이었다. 8년이란 시간 동안 각자의 음악을 하면서 곡을 만들고, 무대에 서고, 그렇게 함께 했다.
작년 겨울부터 1년여 시간을 통해 얻어낸 앨범이 2집 Kimcic ‘하늘에 부르는 노래’이다.
어떻게 보면 8년 전부터 앨범 작업은 시작되었기도..
김씨아이씨의 음악은 폭이 넓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들기에 어떤 관점으로 보면 흔히 말하는 밴드 음악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문을 갖기도 하지만 여러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어하는 음악적 자유를 정답을 가지고 ‘이래야 한다.’는 편견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1집이 많은 걸 시도한 다양함이라면 이번 앨범은 자연스러움과 소박함을 담은 다양함이라 할 수 있다.
편곡과 사운드적으로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간단한 악기편성으로 공간을 채워넣고, 각각의 소스들을 심혈를 기울여 최상의 질감의 사운드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채우는 거보다 빼는 게 더 힘들었다고 할 정도로 소박하게 담았다고 한다.
일상의 재미난 소재로 한 이야기들, 살아가는 데에 있어 우리가 겪는 상실감, 존재의 이유, 희망. 이런 삶에 대한 얘기들을 음악에 담겨 있다
Kimcic 2집 ‘하늘에 부르는 노래’ 앨범은 ‘함께 울고 웃는’ 그런 가슴 따뜻한 앨범이 될 거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