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선과 따뜻한 가슴으로 사랑과 희망을 노래하는 생활 속의 성가.
제작자인 최한정라파엘은 마흔한 살에 머리 숱이 없어 가발을 쓰고 있는 노총각이다.
직업은 종합병원의 구급차 운전기사.
최한정라파엘과 그와 함께한 이들이 하느님께 솔직하게 이야기한 노래의 앨범.
곡 설명
1.내 얼굴 그리고...
어제 뇌수술을 하기 위해 머리를 완전히 깍은 환우의 모습은 그리 어둡지 않았습니다.
근무를 마친 후 가발은 벗고 샤워하러 들어가는 라파엘은 거울을 보며 빙긋이 웃습니다...
2.주님 내 곁에 계셔서
저녁 당직근무를 마치고 집에 와서 무심코 켠 텔레비전에는 소년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노래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졸린 눈 비비며 그 또한 방안에 홀로 있던 그는
옆에 있는 기타를 들고, 노래합니다.
3.아름다운 사람
3월까지 쌀쌀하게 추웠던 2013년 봄. 햇빛 창가 의자에 앉아 노래합니다.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그 눈빛으로 바라봐 주셨기에, 그 마음 알고 그렇게 살려고 하는 이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4. in love
아픈 이들을 많이 봅니다. 그 안에 여러 가지 사연도 있지요
아프면 어린애가 되듯, 자연과 그 모든 것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노래입니다
5.주님 사랑으로
후배들과 동생들의 결혼식과 돌잔치에 다녀오면 노총각 가슴에 허전함이 자리합니다.
그러나 슬퍼하지 않습니다. 그 옛날 순교자들은 모진 박해를 견디며
모든 것을 주님 사랑으로 채웠으니까요.
6.나의 모습 그대로 받아 주소서
12년 전 보좌신부와 청년회장으로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오랫동안 그를 지켜보며 알게 된 그가 좋아하는 단어로 그가 가슴에 담은 언어로 노래를 만듭니다. 힘내라고...
7.그래도 나는
고백성사를 하려고 고백소에 앉았습니다. 그분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네가 나를 멀리하여도 영혼토록 변치 않는 사랑”
그는 다시 희망을 갖고 노래합니다. 간직한 노래에 사랑을 담아...
8.오늘 누구에게
질병으로 고생하는 이들, 죽음으로 슬퍼하는 이들, 완치되어 퇴원하는 이들
또 그들을 위해 치료하고 기도하는 이들
그 안에 저의 하루가 있습니다.
오늘도 출근하며 기도합니다. 오늘 누구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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