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곡인 "깊은 바다의 기억"은 햇빛 드는 푸른 바다, 어머니의 바다를 상상하였다. 중간중간 피아노 선율은 작은 물고기떼가 흐르는 모습 하프 선율은 천천히 유영하는 큰 고래의 움직임을 표현했다. 바다 속에 일렁이는 아름다운 빛과 물의 향연을 패드와 스트링스로 나타내며 음악으로써 엔스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잘 그려내었다.
또 다른 곡 “바르카롤”은 사공의 뱃노래라는 뜻인데 사공이 배를 저어 가며 부르는 노래. 호수 위를 유유히 평화롭게 나아가는 배를 상상하며 만들었다고 한다. 엔스가 이 곡을 만들 때는 되려 날씨도 추운 겨울인데다가 시간적으로 마음에 여유가 나지 않았던 때였다. 그래서 더욱 마음의 여유를 되찾기 위해 여유롭고 평화로운 곡을 만들었다.
평소 만들어둔 작업 노트의 한 테마를 가지고 즉흥곡으로 완성했다. 항상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위 곡들이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엔스의 마음이 잘 나타나는 곡이다.
앨범의 표지는 일러스터레이터 강진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작품으로 앨범을 완성해 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