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3:34 | ![]() |
|||
하늘색 종이 빼곡히 적어둔 마음
조심스럽게 접어 두 손에 쥐고 입김을 불어 넣어 빨개진 얼굴 가득한 수줍은 마음 하지만 오늘은 용기를 내서 이 편지를 줄거야 또박또박 내 마음을 적어 차곡차곡 너를 접어둘게 내 맘 가득 온통 너로 인한 기분좋은 고민들로 인해 하루하루 행복해 하늘색 연필 닳도록 적어본 마음 조바심 내지 않게 두 눈을 감고 이 편지를 쓴거야 창문너머 보일 듯 말듯 뚫어져라 보고싶지만 아직 자신 없는걸 힐끔힐끔 자꾸 널 쳐다봐 아른아른 자꾸 눈에 선해 내 맘 가득 온통 너로 인한 설레이는 감정들로 인해 하루하루 행복해 반짝반짝 빛나던 눈동자 가득가득 담아 두고싶어 내 맘 가득 온통 너에게 쓸 향기로운 추억들로 인해 하루하루 행복해 또박또박또박 차곡차곡차곡 |
||||||
![]() |
2. |
| 3:17 | ![]() |
||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진 얇은 세상에 살고있죠
유일한 친구는 당신이죠 가끔 나에게 인사하죠 오늘은 날씨가 흐린가봐요 우산을 쓰고서 걸어가는 그대 우산위로 굵은 빗방울들이 이내 사라지는 바다를 만들죠 하루종일 어항속을 빙글빙글 맴돌다가 돌아보면 아직도 난 제자리인거죠 하루종일 그대곁을 빙글빙글 맴돌다가 불꺼지면 이제 나는 다시 혼자겠죠 투명한 유리가 흔들리고 얇은 세상이 깨어졌죠 유일한 친구였던 당신을 이젠 볼 수가 없게됐죠 오늘은 날씨가 맑은가봐요 뜨거운 태양에 숨은 더 가빠오죠 모래 위에 그냥 버려진채로 아무 관심없이 말라가네요 푸른바다 한가운데 자유롭게 헤엄치다 깨어보면 모든게 다 물거품인거죠 푸른바다 파도위를 자유롭게 헤엄치다 눈 떠보면 여전히 난 모래 위 인거죠 |
||||||
3. |
| 3:23 | ![]() |
|||
키가 작아 혼자인 아이 한참이나 웅크려 앉아
자그마한 고무공 하나 한참이나 만지작이며 현실을 깨달았어 오늘은 높은 담 너머 다른 세상을 보여줄래 온힘을 다해 땅을 박차고 힘껏 튀어올라 내 키가 이만큼 자라면 난 세상 위를 굽어보는 나무가 될거야 내 마음 이만큼 자라면 난 세상 모두 안아주는 바람이 될거야 키가 작아 혼자인 아이 한참이나 하늘을 보며 자그마한 고무공 하나 한참이나 들여다보며 꿈이란걸 배웠어 오늘은 저 빌딩숲 위 더 높은 곳을 향해서 온힘을 다해 내 손 등지고 힘껏 날아올라 내 키가 이만큼 자라면 난 세상 위를 비춰보는 구름이 될거야 내 마음 이만큼 자라면 난 세상 모두 담아주는 언덕이 될거야 |
||||||
4. |
| 4:10 | ![]() |
|||
난 말이야 참말로 겁이 많은 소녀였었단말야
넌 말이야 참말로 용기 주는 별이였었단말야 낮은 지붕위로 쏟아지던 얘기속에 고개숙인 그림자가 나였었다고 차마 말 못했어 수많은 별들속에 어딘가 너 있다면 못다 한 내 이야기 들어주겠니 그많은 얘기속에 언제나 나 있다면 못다 한 내 이야기 빌려주겠니 낡은 책상위로 토해내던 한숨속에 뒤돌아선 그림자가 차마 나였었다고 말 못했어 수많은 별들속에 어딘가 너 있다면 지금껏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그많은 얘기들이 언제나 나 였다면 지금껏 내 이야기 담아줘서 고마워 고개숙인 그림자는 나였어 뒤돌아선 그림자도 나였어 |
||||||
5. |
| 4:18 | ![]() |
|||
벌써 준비가 다 됐니
그댈 만나기 위한 혹시 잊은건 없는지 꼼꼼이 생각해봐 파란색 리본 매달은 선물상자는 OK 혹시 몰라 파란색 하트풍선 준비했어 긴장하는거 아냐 그저 조금 설레일 뿐야 쉼호흡 한 번하고 달려가보자 시간 속을 가로 질러 시계바늘을 타고 그댈 첨 만났던 그 때 그 순간으로 영원속의 구름다리 건너 어렵게 만난 그대 이젠 나를 사랑하게 될 거야 날 기억 못 할 지도 모르지만 내가 그대를 기억해 너무 서두르지는마 그대가 놀랐잖아 조심스럽게 조금씩 이야기를 해주렴 그댈 만나기 위해서 시간 속을 달렸죠 놀라지는 말아요 조금 믿기 힘들겠지만 쉼호흡 한번하고 내 손을 잡아 시간 속을 가로 질러 시계바늘을 타고 수천년이 지난 그때 그 순간으로 영원속의 구름다리 건너 약속했었던 수천년동안을 사랑하게 된 거야 테엽이 풀려 멈춰버린대도 지금 그대로 시간 속을 가로질러 시계바늘을 타고 그댈 첨 만났던 그 때 그 순간으로 영원속의 구름다리 건너 약속했었던 수 천년 동안을 사랑하게 될 거야 테엽이 풀려 멈춰버린대도 지금 그대로 사랑해 |
||||||
6. |
| 4:11 | ![]() |
|||
한심하지만 소심하지만
나약한 내가 되기는 싫었어 오늘밤엔 꼭 회오리 타고 오즈의 마법살 찾아 길고 긴 여행을 시작해 소중한 내 빨간구두 신고 난난난난 바람의 언덕에 겁 많은 사자를 만나게 됐어 난난난난 험난한길 너의 힘이 되어줄 친구가 될게 내 손 잡아 엉뚱하지만 덤벙 되지만 현명한 내가 되고 싶어 오즈로 가는 고단한 여행 잠시만 우리 휘파람 불어보자 저 멀리 누군가 손짓해 우리와 함께 떠나는 거야 허수아비와 양철나무꾼 그래 모두 다 오즈로 함께 가보자 우리들이 바라는 그 소원 그래 다 이뤄질 거야 오 믿어봐 사랑하는 그 마음과 오 그 사랑 지켜낼 용기를 부탁해 어렵고 힘든 일 모두 헤쳐 나갈 지혜를 부탁해 오즈의 마법사 |
||||||
7. |
| 3:55 | ![]() |
|||
땅거미가 내려앉고 나보다 더 큰 그림자 그 뒤로 저녁노을 붉은 커튼을 치면
게으른 가로수 하나 뾰루퉁한 표정으로 늘어진 가지 사이로 날 내려다 보네 빌딩 숲속에 어둠이 점점 깊어지면 가로등의 속삮임은 별오름 별이 오르네 오늘도 삭막했었던 이 도시 빌딩 숲 위 한가롭게 풀을 뜯는 염소 별이 오르네 또 다시 뜨거웠었던 이 도시 아스팔트 미로속을 기어가는 전갈 한마리 길을 잃은 사자 하나 옆을 지나던 양에게 늘어진 수염을 세우며 괜한 화풀이해 빌딩의 바다 물길이 점점 깊어지면 물병자리 물고기는 별오름 별이 오르네 오늘도 메말랐었던 이 도시 분수가에 목마름을 달래보는 느림보 황소 별이 오르네 또 다시 삭막했었던 이 도시 창에 기대 달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 사수 사막 같았던 하루 마음속 오아시스를 찾아서 별이 오르네 오늘도 메말랐었던 이 도시 분수가에 목마름을 달래보는 느림보 황소 별이 오르네 또 다시 소란했었던 이 도시 창에 기대 달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 사수처럼 |
||||||
8. |
| 4:03 | ![]() |
|||
난 그냥 지나갈께 그 날의 소나기 처럼 넌 그냥 그렇게 스쳐가면 돼 아무 일 없었듯이 흠뻑 젖은 채로 아무 말 못하고 눈물만 흘렸었던 날 기억해줘 뒤돌아 가는 너 빗 속에 흐려진거야 추억마저도 흐려진걸 아마도 넌 이미 날 이렇게 떠나는가봐 내 입김마저 흐려진걸 이별이 어느새 날 아프게 해 난 그냥 잊어볼께 그 날의 소나기처럼 한동안 열병에 걸린것처럼 아무 일 없었듯이 그대로 멈춰서 아무 말 않은 채 날 외면하던 너를 난 늘 기억해 이제는 너와 나 이렇게 이별하나봐 추억마저도 흐려진 걸 아마도 넌 이미 날 이렇게 떠나는가봐 내 입김마저 흐려진 걸 미련이 나를 더 힘들게 해 무심한 빗 속에 나는 널 떠올린 거야 이별마저도 떠오른거야 아마도 널 잊는 방법을 잊었나봐 멈춫지 않는 소나기 속에 눈물이 어느새 내린거야 |
||||||
9. |
| 3:54 | ![]() |
|||
내가 가진 꿈은 작은 점이었지 내가 그린 꿈은 이제 선이 됐지
내가 만들 꿈은 이제 면이 됐지 내가 만든 꿈은 빈 공간이 됐지 내가 만든 공간 아직은 작지만 내가 생각 하는 가장 멋진무대 그 위에서 펼 칠 가장 멋진공연 지금부터 시작 할거야 거침없이 우리 꿈을 노래 해보자 눈부신 조명아래 태양보다 밝게 빛날 우린 젊음 있잖아 거침없이 우리 도전 한번 해보자 뜨겁게 내리쬐는 조명아래 땀흘리며 노력하는 아름다운 우리들은 건강하잖아 얼어붙은 땅을 뚫고 솟아나는 새싹처럼 바람 속에 흔들리며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들처럼 어떤 어려움이라도 걱정없어 실패없는 성공은 없다하지 아픈만큼 더욱 성숙하는거야 그안에서 작은 우리의 날개는 자라나기 시작 할거야 조명이 꺼진 어둠의 무대 우리의 공연은 지금부터야 거침없이 우리 날개를 펼쳐보자 저푸른 하늘위를 구름보다 더 높이 우린 날수있잖아 거첨없이 우리 벽을 허물어보자 자신을 믿는거야 그래 이젠 준비됐니 가슴속에 품은 열정 우리들은 자신있잖아 거침없이 우리 날개를 펼쳐보자 저푸른 하늘위를 구름보다 더 높이 우린 날수있잖아 거침없이 우리 앞을 향해 나가자 젊음을 믿는거야 그래 이제 시작이야 가슴속에 품은 패기 우리들은 도전할거야 |
||||||
10. |
| 3:45 | ![]() |
|||
지나 온 그 길에 시들은 꽃 한송이 가져왔어 지나 온 길 위에 버려진 운동화를 가져왔어
곁에 두고 오랬동안 봐도 예전부터 내껀 아니었나봐 시간을 새기다 메마른 가지에 떨어진 꽃잎에 안녕이라고 말하겠지만 차마 잊을 수는 없나봐 시간을 새기다 메마른 가슴에 떨어진 눈물에 미안하다고 말하겠지만 차마 가질 수는 없나봐 지나 온 그 길에 버려진 추억들을 가져왔어 하루 종일 돌이켜보아도 예전부터 내껀 아니었나봐 시간을 새기다 녹슨 페달위에 멈춘 바퀴위에 안녕이라고 말하겠지만 차마 달릴 수는 없나봐 시간을 새기다 잠긴 일기장에 쌓인 먼지위에 미안하다고 말하겠지만 차마 다시 쓸 수 없나봐 시들어버린 꽃에도 버려진 운동화에도 흩어진 추억들에도 시간은 지나온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