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은 마치 각 에피소드마다의 제목이 달려있는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때론 피아노가, 플루트가, 하모니카가, 기타가, 아코디언이 각각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희로애락의 다양한 감정으로 사랑과 자연과 생활과 여행을 노래한다.
피아노, 첼로, 그리고 아코디언의 조화로 센티멘탈한 감정을 불어넣는 앨범의 첫 곡 [Reflections]와 플루트 사운드를 들으며 하늘을 올려다 보고 싶게 만드는 희망이 담긴 곡 [Into The Sky], 하모니카가 들려주는 향기로운 사운드가 여유로움을 주는 매력적인 곡 [Coffee For One]과 날로 소중해 지는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표한해낸 곡 [Landscape]. 하모니카의 빼어난 연주가 구성진, 김인주가 소유한 행복의 감정이 절정에 다다르는 트랙 [Peace and Love]과 보사노바의 달콤한 리듬감으로 포근하게 다가오는 곡 [Cloud & Rain]. 힘든 시련 후 새출발의 시공간을 피아노의 선율로 훌륭하게 표현해낸 곡 [After Storm]까지 김인주의 음악에는 따뜻한 감성의 스토리가 담겨있다. 음악으로 듣는 영화, 음악으로 듣는 드라마이자 앞으로 김인주가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의 음악 세계를 펼칠 것을 예감하게 하는 멋진 음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