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인 선샤인은 겨울버전과 여름버전으로 나눠 수록하였고, 비명은 보컬라인과 하모니를 추가해 더욱더 환상적인 구성을 보여준다. 선샤인은 무척이나 밝고 경쾌한 멜로디를 자랑하는데 처음 듣는 사람도 한두 번 들으면 따라 부를 정도로 멜로디의 대중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한다. 가사 역시 직설적이지도 자극적이지도 않다. 희망과 용기를 주는 가사로 듣는 이로 하여금 행복한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게 이곡의 특징. 비명은 이와 반대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별을 선택한 남자와 그 남자를 그리워하는 여자의 맘을 노래했다. 울먹이는 랩 연출과 여자보컬의 울부짖는 듯한 클라이막스가 듣는 사람의 감성을 정신없이 뒤 흔든다. 신인이지만 신인 같지 않은 클럽소울의 가창력을 충분히 볼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된 클럽소울 0.7집의 행보가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