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연의 테마콘서트 IV 'Concertino Angelico'는 성악, 첼로 쳄버 뮤직 등 여러 장르의 종교음악을 바이올린으로 표현한 ‘Sacred Music Recital’이다.
장르 뿐 아니라 원곡의 출처도 다양한데 오페라나 뮤지컬 중 하나의 아리아, 모음곡 중에서의 하나의 테마, 수난곡에 나오는 아리아, 사중주곡의 한 악장 등, 거대한 곡속에 숨겨져 있는 보석같은 성가곡들을 발췌하여 연주하였다.
- 연주자 소개
“유시연은 중견연주자로서 다음 세대에게 귀감이 될 만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장기적인 기획과, 청중의 반응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그녀는 특별하다.”라는 평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시연은 국내에서 동아콩쿨 1위 입상하고 서울대 재학 중 도미하여, 커티스 음악원, 영국왕립음악대학, 예일대학에서 수학하고 뉴욕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귀국하여 현재 숙명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우 Music Foundation의 아티스트로서 지난 몇 년간 지속적인 연주회를 통해 탐미로운 음색과 창의적인 기획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의 성공적인 조화를 이루며 테마콘서트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홈페이지: http://www.isoloist.com/
- 곡소개
1. Pachelbel Canon
곡은 미사로 말하면 입당송 같은 역할로, 원래 3대의 바이올린과 바소콘티누오를 위한 곡으로 작곡되었다. 두 마디의 저음부 주제가 오스티나토(Ostinato)형식으로 반복되고, 그 위에 28개의 변주가 3성부에 의해 캐논 형식으로 반복된다.
2. Tosti Preghiera (기도)
유명한 성가곡으로 "보소서 나의 생명 사라져감을 순간마다 마지막 촛불같이 양지의 눈같이.."의 구절은 건강이 악화되어 마음에 평안이 사라지고 절망에 빠졌을 때 간절하게 구원을 바라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토스티가 건강이 악화되어 있을 때 작곡한 곡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3. Mascagni Intermezzo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Pietro Mascagni(마스카니) (1863-1945)가 27세에 데뷔작으로 작곡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의 간주곡은 주인공인 투릿두와 알휘오가 결투를 하기 전에 연주된다. 극의 시간적 배경인 부활절의 여운을 살리기 위하여 마스카니는 이 간주곡에 하프와 오르간을 추가하여 곡 전체에 종교적인 분위기가 감돌게 하였다.
4. Greensleeves (푸른 옷소매)
아기예수의 탄생을 찬미하는 내용의 ‘What Child is this?’ (가사:W. Chatterton)를 영국의 전래곡인 Greensleeves(푸른 옷소매)에 맞추어 부르는 곡으로, 성탄절 때 즐겨 부르는 캐롤 중의 하나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Greensleeves의 기원은 엘리자베스 1세(Queen:1558-1603)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작자미상의 이 영국민속 tune은 후에 셰익스피어 등 여러 작가들에 의해 연극, 영화, 찬송가에까지 사용되었다.
5. Gluck Melodie (정령들의 춤)
18세기 오페라 작곡가인 Christoph Willibald Gluck(글룩) (1714-1787)은 1774년 Orfeo ed Euridice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로 높은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 오페라에 아름다운 플룻 독주곡인 ‘정령의 춤’(Dance of the Blessed Spirits)은 오르페오가 낙원에 올라가서 정령들의 인도에 의해 아내 에우리디체를 만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이 간주곡은 'Melodie'라는 제목의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널리 연주되는데 글룩이 표현하는 ‘이상향’(Elysium)을 맛볼 수 있게 한다.
6. Franck Panis Angelicus (생명의 양식)
Cesar Franck(프랑크) (1822-1890)는 1860년 Mess a 3 Voix (3가지 목소리를 위한 미사)라는 소프라노, 테너, 베이스, 오르간, 하프, 첼로, 더블베이스의 특이한 구성의 실내악을 작곡하였다. 프랑크는 1872년에 이 곡을 Panis Angelicus (생명의 양식)에 다시 사용하여 테너를 특히 돋보이게 하였다. 이 곡은 카톨릭 미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빵을 나누어 먹는 영성체식 때 불리워지는 노래이다.
7. Bach Erbarme dich (마태 수난곡 중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서양 음악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마태수난곡(St. Matthew's Passion)은 바하(J. S. Bach) (1685-1750)가 라이프찌히의 성 토마스 교회(St. Thomas Church)로 부임한 후 1729년 부활절 전 성 금요일 행사를 위하여 작곡한 곡으로,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까지의 수난을 묘사하였다.
이 곡의 47번째 곡인 Erbarme dich, Mein Gott (불쌍히 여기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는 베드로가 예수를 세 번 부인한 후 주님의 말씀을 상기하며 통곡하는 아리아이다. 이 곡은 알토와 바이올린으로 연주되는데, 흐느끼는 듯한 독주 바이올린의 오블리가토는 베드로의 인간적인 나약함을 잘 묘사해주고 있다.
8. Amazing Grace
9. 주기도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