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앨범에는 본인의 오리지널 곡 1곡을 제외하면 모두 유명한 재즈로 편곡된 팝 넘버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모든 곡들이 미야자키의 재즈 색깔로 완전히 재해석되어 있다.
이렇게 편곡된 수록곡들은 마치 미성의 보컬리스트가 노래하는 것처럼 들린다. 마치 명곡 팝 넘버라는 아몬드 초콜릿에 또 한번 재즈라는 감미로운 화이트 초콜릿을 발라놓은 것처럼 재즈 멜로디 플레이어로서의 그의 탁월한 능력이 충분히 녹아있다.
본 앨범은 듣는 이들에게 지극히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다가 온다. 하지만 이런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은 높은 음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제대로 연출되지 않는 법이다. 그런 맥락에서 솔직하게 자신의 음악을 표현하고 있는 미야자키의 솔로 앨범은 궁극의 재즈 앨범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