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kemon : The First Movie (포켓 몬스터: 뮤츠의 역습) by Kenneth Lampl [ost] (1999)

지금 포케몬의 인기는 '텔레토비'가 그랬던 것처럼, 하늘을 찌를 듯 그 파장이 무지막지하다. 길거리를 나가보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온통 귀엽고 깜찍한 노란 피카츄 캐릭터를 이용한 상품들뿐. 양 볼에서 전기가 나와 적을 공격하는 전기 쥐 포케몬인 피카츄. 일본에서 가장 좋아하는 포케몬이 뭐냐는 설문조사를 했을 때 당당히 1위를 차지했던 장본인이다. 그 피카츄를 비롯, 각양각색의 포케몬스터들의 활약을 그린 이 일본 TV 만화는, '94년 4월 일본에서 첫 전파를 탄 이후 전 세계를 횡단해 지금 한반도를 잠식하고 있는 중이다. 작년 봄엔 포케몬 축제가 열릴 정도였고, 이 캐릭터를 이용한 게임 역시 엄청난 열풍에 휩싸여 있다. 게다가 작년 11월 12일, 미국에선 이 <포케몬>을 영화로 만들어 전격 개봉하기에 이른다. 라는 이름을 달고. 게다가 개봉하자마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전세계의 이목을 쫙 집중시키더니, 한 달이 지날 때까지 10위권 안팎을 계속 맴돌면서 그 인기가 좀처럼 수그러질 기미가 없다. 그뿐인가?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그리고 이 영화 속에 삽입된 곡들로 채워진 사운드트랙은 데뷔하자마자 빌보드 앨범 차트 8위에 오르는 진풍경을 이룩했다. 재미있는 것은 사운드트랙 역시 이 만화의 열혈 팬들로 사려되는 10대 아이들 스타들로 잔뜩 포진돼 있다는 사실. 깜찍한 포케몬의 활약에 어울리는 소다 같은 톡 쏘는 사운드트랙이다. 'Kiddie Blockbuster Soundtrack'이라는 문구가 딱 들어맞는다.
이 사운드트랙의 첫 싱글인 M2M의 Don't say you love me를 비롯해서 사운드트랙의 면면을 훑어보고 있으면, 문득 만화 <캐스퍼>의 사운드트랙이 연상된다. 참여한 밴드들의 그 앳된, 그 재기 발랄한 보컬만으로도 충분히 유사점을 발견해낼 수 있다. 작년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을 발표하면서 Genie in a bottle이라는 싱글로 팝계를 공략한 출중한 가창력의 신인 여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비롯해, Baby one more time의 주역이자, 최근 유럽 MTV 뮤직 어워드에서 무려 4개 부문을 독식하면서 작년 최고의 신인 가수로 자리매김한 브리트니 스피어스, 필리핀 출신의 10대 팝 가수인 빌리 크로포드, 백스트리스 보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남성 보컬 그룹 엔 싱크, 10대 소녀 4명으로 구성된 아일랜드 출신의 4인조 그룹인 비위치트, Smile이라는 히트 싱글을 발표하면서 작년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을 발표한 비타민 시(Vitamin C), BSB의 멤버 닉 카터의 깜찍한 동생 아론 카터 등등 지금 팝계를 주름잡고 있는 새싹들의 참여로 눈부시게 얼룩져 있다. 재미있는 점은 이들 가운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엔 싱크 그리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모두 TV쇼인 <미키 마우스 클럽>에서 활약했던 만능 재주꾼. 게다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영화 <뮬란>에서 Reflection을, 엔 싱크는 영화 <타잔>에서 필 콜린스와 Trashin' the camp를, 그리고 98 디그리스는 스티비 원더와 True to your heart를 불렀던 것처럼, 이전에 디즈니 만화 영화 사운드트랙에 참여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디즈니 만화 영화와 일본 애니메이션 <포케몬>은 이렇게 이들 10대 스타들에 의해 순간 겹쳐지고도 있다.
또 한가지 특기할 만한 점은 상당수가 데뷔 트랙들로 포진돼 있다는 점. 특히, 애실리 발라드, 안젤라 비아, 그리고 미드나이트 선스와 같은 신예 뮤지션들은 물론, 스파이스 걸스 출신으로 일명 베이비 스파이스라 불리는 엠마 번튼의 Free up your mind와 같은 야심찬 신곡 트랙도 눈여겨볼 만함. 하지만 무엇보다도 매리트 라센(Marit Larsen)과 마리온 레이븐(Marion Raven)으로 구성된 노르웨이 출신의 듀오 M2M의 Don't say you love me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것은, 이 곡을 프로듀스하고 있는 인물이 제니퍼 페이지의 숨은 공신인 지미 브랄로워와 셀린 디온과 내밀한 관계를가지고 있는 피터 지조이기 때문. 올해면 그들의 데뷔 앨범이 발표될 예정인데, 스파이스 걸스의 매트 로위, 백스트리트 보이스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맥스 마틴, 그리고 올 세인츠의 릭케티 로우와 같은 쟁쟁한 작곡가들이 참여한단다. 그 때문에라도 올해 가장 많이 회자될 이름은 뭐니뭐니해도 이들 M2M이란 생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포케몬> 사운드트랙에 실린 Don't say you love me로 그들의 스타성을 미리 가늠해볼 수밖에. 물론 이미 충분히 예고된 것이지만 말이다.

* 출처 : gmv 2000년 01월 권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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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1.

Pokemon Theme

Billy Crawford

3:22

2.

Don't Say You Love Me

M2M

3:46

Got introduced to you by a friend
You were cute and all that, baby you set the trend
Yes you did
oh
The next thing I know we're down at the cinema
We're sitting there, you said you love me
What's that about?

You're moving too fast, I don't understand you
I'm not ready yet, baby I can't pretend
No I can't
The best I can do is tell you to talk to me
It's possible, eventual
Love will find a way
Love will find a way

*Don't say you love me
You don't even know me
If you really want me
Then give me some time
Don't go there baby
Not before I'm ready
Don't say your heart's in a hurry
It's not like we're gonna get married
Give me, give me some time

Here's how I play, here's where you stand
Here's what to prove to get any further than
where it's been
I'll make it clear, not gonna tell you twice
Take it slow, you keep pushing me
You're pushing me away
Pushing me away.

*Repeat

oooo,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oooo,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Don't say you love me
You don't even know me baby
Baby don't say love me, baby
Give me some time

*Repeat

3.

It Was You

Ashley Ballard With So Plu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