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세상의 끝, 혹은 끝나지 않은 세상.
기후 변화 연구자 ’안나‘는
저명한 기후과학자 우타 오버도르프 교수가 이끄는 한 대학의 기후연구소에서, 자신의 인생이 걸린 박사 후 연구원 면접을 치른다.
면접은 아주 작은 말과 행동의 차이 속에서 반복되고 되감긴다. 우타 교수는 안나의 연구에 냉담한 태도를 보이기도 하고, 깊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두 사람은 과학과 정의, 특권과 희생, 그리고 기후위기를 둘러싼 책임에 관해 충돌한다.
또 다른 시간대에서 안나는 서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릴리‘들과 마주한다. 북극 탐사에서 한 여성이 죽었고, 안나는 그 죽음을 둘러싼 질문과 조사를 받는다.
그보다 더 먼 미래에는 ’레나‘가 죽은 어머니를 위한 추도사를 낭독한다. 한 사람의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점차 인류의 역사와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위한 애도의 언어로 확장된다.
이야기의 틈 사이로 분홍색 눈과 굶주린 곰, 8만 년 된 나무 군락과 끝없이 추출되는 석유, 사라진 생명과 아직 남아 있는 가능성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세상의 종말이 (아닌)>은 ’세계의 종말‘을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종말이 아닌 것‘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매일 맞이하는 사소한 끝들, 그리고 여전히 끝나지 않은 삶의 가능성들을.
[작가소개 | 크리스 부시 (Chris Bush)]
크리스 부시는 올리비에 상을 수상한 영국의 극작가이자 작사가, 각본가이다. 날카로운 사회적 시선과 실험적인 형식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The Stage 선정 ‘영국 연극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주요 작품으로는 <Standing at the Sky‘ s Edge>, <The Assassination of Katie Hopkins>, <Faustus: That Damned Woman>, <Hungry>, <OTHERLAND> 등이 있으며, <(Kein) Weltuntergang>은 독일 샤우뷔네에서 초연되었다. 수전 스미스 블랙번 상 후보에 올랐으며, 영국 연극상, 사우스 뱅크 스카이 아츠 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단편영화 <MARS>는 런던 및 트라이베카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제작 | 앤드씨어터]
앤드씨어터는 다큐멘터리 연극의 동시대성을 인식하며 실재를 매개하기 위한 다양한 연극방법론을 고민해 왔다. 또한, 극장과 극장 밖 사이의 장력을 탐구하며 동시대 연극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이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인천에서 강화도까지 지역 예술의 방식을 탐색하고 있다. 이는, 제도권 바깥으로 이탈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권 너머의 또 다른 작업 언어를 만드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출연 | 강윤민지 박혜영 다은
작가 | Chris Bush
번역 | Kim Alyssa
연출 | 전윤환
드라마트루그 | 박지선
프로듀서 | 권근영
무대 | 송지인
조명 | 공연화
사운드 | 최영두
프로듀서보 | 이유정
무대감독 | 민재원
그래픽•사진 | 김솔
티켓매니저 | 김현주
음향 오퍼레이터 | 채윤
주최/주관 | 앤드씨어터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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