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화류 양금산조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에 이르는 다섯 장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통 산조 형식을 근간으로 하면서도 양금의 고유한 음색과 표현 기법의 확장을 시도한 산조이다. 특히 이 작품은 현재 활동 중인 양금 연주자 윤은화에 의해 창작된, 현존해 있는 연주자가 직접 구성한 최초의 양금 산조라는 점에서 그 역사적‧음악사적 의의가 깊다.
이 산조는 '양금은 농현이 불가능하다'는 오랜 인식을 전면적으로 재고하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윤은화 연주자는 기존 양금 산조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농현 기법을 과감히 도입하였으며, 한손 말발굽 주법, 양손 더블 트레몰로 등 독자적으로 고안한 특수 주법들을 체계적으로 구사함으로써 양금 연주의 기법적 스펙트럼을 획기적으로 확장시켰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한 기교의 나열을 넘어서, 양금이라는 악기가 지닌 물리적‧음향적 한계를 창조적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음악적 철학을 반영한다. 본 산조가 양금의 미학적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양금 산조의 계승과 발전에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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