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놓지 못한 채 흔들리는 마음.
그 불안한 진심을, 송하예가 다시 노래한다.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은 애절함을 현재의 목소리로 고백하다.
[LIE] – 송하예
이별 이후에도 끝내 정리되지 않는 마음이 있다.
기다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지만,
괜찮다고, 잘 지낸다고 스스로에게 먼저 거짓말을 해버리는 밤이 있다.
〈LIE〉는 돌아올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 사람의 마지막 흔적만은 놓지 못하는 마음을 그려낸 노래다.
“다시 예전처럼 돌아온다 말해줘.”
그 바람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오늘 하루를 버티기 위해 거짓말이라도 괜찮다고 속삭이는 화자.
기다린단 말을 삼키고, “잘 지내”라고 웃어 보이는 순간
붙잡고 싶은 사랑과 보내야만 하는 현실이 가슴속에서 조용히 충돌한다.
이번 리메이크에서 송하예는 그 감정을 높이 울리는 대신, 더 낮고 위태로운 숨결로 담아낸다.
애절한 떨림, 균형을 잃은 마음의 흔들림, 가사 사이에 남겨진 여백까지 섬세하게 되살려냈다.
이 노래 속 화자는 미련에 매달리는 사람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그 사람의 온기를 지켜주고 싶어서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 곡은 슬픔을 터뜨리는 발라드가 아니라, 사랑을 끝내 놓지 못한 채 그리움을 안고 버텨내는 한 사람의 고백이다.
시간이 지나 다시 불러낸 〈LIE〉는 원곡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재현이 아니라, 이별을 더 오래 통과한 목소리가 들려주는 또 한 번 깊어진 이야기다.
1. LIE (2026 ver.)
2. 더 낮고 위태로운 거짓말
3. LIE (2026 ver.)(in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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