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과거를 붙잡고, 또 어떤 사람은 과거를 딛고 나아간다.
지나온 시간을 발판 삼아, 지금 이 순간의 자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전지우의 첫 번째 솔로 EP ‘(EX)IST’는 ‘과거’의 전지우에서 출발해, 수많은 시간과 경험을 거쳐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를 선명하게 각인시키는 앨범이다. 중성적이면서도 관능적인 매력, 지배적인 태도에서 비롯되는 대담한 유혹, 폭발적인 밤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에너지, 그리고 잔잔한 위로 속 담긴 묵직함까지. 전지우의 전면을 드러내는 트랙들로 구성된 이 앨범은 오랜 시간 축적되어 온 서사가 도달한 하나의 정점이다.
과거보다 더 깊어지고, 더 분명해진 지금의 전지우를 마주할 수 있는 ‘(EX)IST’.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출발을 또렷하게 선언하며, ‘전지우’라는 이름이 하나의 존재로 자리하는 순간을 기록한다.
1. Home Sweet Home
Lyrics by Samson, Jemma
Composed by JaeH, Samson, Jemma
Arranged by JaeH
‘Home Sweet Home’은 R&B와 얼터너티브 팝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지우의 목소리가 숨결처럼 밤에 닿는 곡이다. 속삭이듯 읊조리는 도입부부터 리드미컬하게 변주되는 브릿지까지, 전지우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악기가 되어 솔직한 본능을 그려낸다. 밤이 끝날 때까지 이어지는 짙은 긴장감, 경계가 허물어진 공간 안에서 짙은 욕망은 어둑한 집을 가득 채운다.
“Home Sweet Home”
2. Mutual
Lyrics by Ayushy (THE HUB)
Composed by BM, Ayushy (THE HUB)
Arranged by BM
‘Mutual’은 경쾌한 신스와 몽환적인 플럭 위에 트랩 드랍이 더해진 댄스팝 트랙이다. 또렷한 비트 위에서 전지우의 차가운 톤과 묵직한 카리스마는 관계의 주도권을 장악한다.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는 확신 속에서 감정은 숨길 필요 없이 드러난다. 밀고 당기는 긴장 대신 솔직함이 만들어내는 쾌감. 이 밤의 공기는 분명하고, 감정은 이미 서로를 향하고 있다.
“I know the feeling is Mutual”
3. Dang Dong (feat. BM of KARD)
Lyrics by Marshall Bang, Jemma, BM
Composed by JaeH, Marshall Bang, Jemma, BM
Arranged by JaeH
‘Dang Dong (feat. BM of KARD)’는 중독성 있는 베이스 라인과 리드미컬한 비트 위로 펑키한 신스 사운드가 흐르는 업템포 뉴저지 스타일의 트랙이다. 반복되는 코러스와 중독적인 훅이 에너지를 단숨에 끌어올린다. 시선이 닿는 순간 시작되는 이끌림, 짧지만 선명한 밤. 고조되는 열기 속에서 망설임은 사라지고, 두 사람의 파티는 정점을 향해 달려간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지금 이 순간.
“Come on get a little crazy”
4. Lily
Lyrics by 전지우, tomikyo
Composed by tomikyo, heejae
Arranged by heejae
All instruments by heejae
Chorus by tomikyo
'Lily'는 사라지지 않는 존재로 남고 싶은 마음에서 조용히 피어난 곡이다. 따뜻한 기타 리프와 절제된 리듬 위로 달콤한 피아노와 전지우의 보컬이 더해지며 온기 어린 위로를 건넨다. 누군가를 향한 위로이자, 스스로 다독이는 과정을 담아낸 ‘Lily’. 조용히 건넨 마음은 한켠에 머무르지 않고, 다시 돌아와 서로를 붙잡는 오랜 여운으로 이어진다. 흔들리는 순간에도 시들지 않은 채, 서로의 빛을 지켜주리라.
“I’ll be the bloom that will never change”
5. Home Sweet Home (Inst.)
Composed by JaeH
Arranged by Ja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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