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는데 어째서 자신만 제자리에 멈춰 있는 것인지 되묻는 가사는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겉으로는 쿨하고 멋져 보이고 싶었지만 사랑 앞에서는 여전히 16살 어린아이처럼 삐걱대는 스스로에 대한 자조 섞인 고백을 덤덤하게 풀어냈습니다. 특히 짙은 새벽녘, 차마 전하지 못할 진심을 휴대폰에 썼다 지우며 망설이는 디테일한 노랫말이 곡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줍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흔한 위로조차 거짓말처럼 느껴질 만큼 아직 과거의 어느 한순간에 머물러 있는 이들, 그리고 오늘도 누군가를 떠올리며 가만히 멍 때리고 있을 모든 이들에게 이 곡이 깊은 공감과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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