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희원, 유지원 - 시계놀이
여행을 떠난 두 소녀는 우연히 발견한 추억 놀이터에서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 ‘시계놀이’는 시간 여행을 하기 위해서 과거의 시간들을 부르는 과정, 부름을 받은 시간들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 이를 가지고 노는 과정을, 반복되는 25현 가야금의 리듬과 확장되는 선율들로 표현한 2중주 곡이다.
이 곡은 중요한 행사를 치르기 전 그 과정에 온전히 몰입하고 즐기기 위해서 마음을 다잡듯이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의식을 치르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하기 위해서 작곡하였다.
악장은 마치 의식을 치르듯이 경건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특징이고 2악장과 3악장은 4/4박자 안에서 시간을 재치있게 가지고 놀면서 격정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로 고조되는 매력이 있다. 또한, 두드리기, 문지르기, 조율기 활용하여 소리내기 등 25현 가야금 주법을 새롭게 개발하여 시간을 가지고 노는 상황을 다양하게 표현했다.
2. 이정은, 최유빈 - 놀이터
놀이터에는 아이들의 열정 즐거움 생동감이 공존한다. 우리가 음악을 할 때 가지는 열정과 즐거움들을 표현해보고자 하였다. 놀이터에서는 아쟁과 거문고의 선율이 번갈아 가며 주고받는 부분을 통해 시소가 올라갔다 내려가는 장면과 글리산도 기법을 통해서 미끄럼틀을 타는 장면을 묘사했으며 거문고의 타악적 요소를 통해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표현했다. 놀이터에서의 핵심은 즐거움이다. 즐거움은 우리가 음악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힘이다 선율과 리듬이라는 놀이터 위에서 두 악기의 즐거운 놀이가 펼쳐진다. 놀이터에서 느낄 수 있는 순수함의 미학 아이들이 여러 놀이기구를 타며 뛰어 노는 모습을 악기로 어떻게 표현했는지 떠올리며 감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3. 김강유, 최대량 - 장북놀이
장구와 북의 울림으로 대화하는 작품이다. 장단구성은 일채와 3박, 5박으로 이루어져 있다. 폴리리듬과 헤미올라를 활용하여 북과 장구의 울림을 다채롭게 강조했고, 정박과 엇박을 사용한 장단 패턴으로 주고받는 형식이다. 이러한 장단 표현들은 비언어적 대화방식인 시각, 청각, 호흡, 몸짓의 입각한 연주로 ‘대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한 장단이 문장형으로 띄고 있는 것이 아닌 소박의 반복 및 변주의 리듬꼴을 띄고 있기에 연행자의 호흡에 따라 속도 및 표현 방식이 달리 표현된다. 연주 속 즉흥연주가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연주자의 감정과 대화가 잘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장북놀이는 비언어적 표현을 집중하여 만들었고 각자의 고민과 개성이 담겨있다. 비슷한 울림을 가진 두 악기가 만나 할 수 있는 것과 한계를 확인하며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각자의 성향과 호흡이 잘 담긴 작품이며, 앞으로의 음악적 성장에 따라 고민과 발전을 계속 이어가며 발전시킬 예정인 작품이다.
- 주최 : 선릉아트홀
- 주관 : 선릉아트홀, 지금풍류
- 후원 : (재)화남보은장학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총연출 : 녹원 송영숙
- 무대감독&녹음 : 정진용
- 디자인 : 이정희
- 믹싱&마스터링 : 지금풍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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