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채현, 임정완 - 빙빙
이채현은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한 구성력이 있는 목소리를 가진 경기소리꾼이다. 전통음악을 소재로 동시대의 감성을 다채롭게 표현하는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이기도 하다. G20 정상회의 기념공연에 대한민국 전통보컬리스트로 초청되기도 했다. 임정완은 현으로 그림을 그리며 힘과 감각을 동시에 지닌 가야금연주자이다. 전통영역에서는 경기음악의 복원 연주, 창작영역에서는 새로운 가야금 연주기법을 개발하는 능력을 지닌 연주가이기도 하다.
이채현, 임정완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통음악을 확장시켜왔다. 2023년에는 국립국악원 아티스트랩에 선정되었고, 2022년에는 국가 교육·생활용 공공데이터 국악음원 제작 사업에 작곡가로 참여하였다. 이들은 연극, 미디어아트, 섬유미술 등 다양한 타예술과의 협업 등을 통해 꾸준히 동시대에 국악의 영역을 넓혀 나가는 작업에 힘써왔다.
2. 수소는 H - 장마
‘수소는 H’의 ‘수소’는 이지수의 ‘수’와 김소민의 ‘소’를 따온 것으로 두 사람을 뜻한다. 또한, 원자 번호 1번인 수소처럼 가야금, 거문고 앙상블의 1번이 되고 싶다는 두 사람의 포부를 담았다. ‘H’는 수소의 원자 이름을 가리킴과 동시에, 가야금과 거문고인 국악 현악기의 ‘H’,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 음악의 ‘한’과 ‘흥’을 의미한다.
현악기로만 구성된 ‘수소는 H’는 앞으로 가야금과 거문고의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나가고 있다. 특히 연주자로만 이루어진 팀이기 때문에 연주자만이 가질 수 있는 발상을 장점으로 삼아 작곡가 없이도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들고자 한다. 이들의 최종적인 목표는 음악을 통해 여러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다. 사회문제, 현시대의 사람들이 마주할 수 있는 문제를 주제로 자작곡을 제작하고 연주함으로써 청중들에게 치유와 공감을 전달한다.
3. 그믐 - 침묵 속의 아우성
가야금의 ‘금’, 음악의 ‘음’자를 결합한 ‘그믐’은 가야금연주자 두 명으로 구성된 단체이다. 최소 3인 구성으로 시작하는 여느 가야금 단체들과 차별성을 두고, 최소한의 앙상블 구성으로 하여금 최대한의 소리를 이끌어내고자 결성되었다.
그믐은 창작 작업에 있어 가야금의 본질, 소리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그것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소리는 결국 연주자의 연주법에서 나타나고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법을 다양화시키고, 궁극적으로 소리를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고민하였다. 그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실험을 시도해왔으며 현재에는 가야금을 현 뿐만이 아닌 악기 전체를 사용할 수 있는 주법을 연구, 창작 작업에 접목시켜 그믐만의 음악세계를 확장해가고 있다.
- 주최 : 선릉아트홀
- 주관 : 선릉아트홀, 지금풍류
- 후원 : (재)화남보은장학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총연출 : 녹원 송영숙
- 무대감독&녹음 : 정진용
- 디자인 : 지금풍류
- 믹싱&마스트링 : 지금풍류, 이채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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