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가지 색과 감정을 신스팝으로 그려내는 [8COLOR ERA] 프로젝트.
세 번째 트랙 ‘MAYBE’는 “확신할 수 없는 감정, 그럼에도 자꾸 끌리는 마음”을 노래한다.
사랑 앞에서 사람은 얼마나 헤매이다가, 결국 얼마나 솔직해질 수밖에 없는가.
이번 곡에서 JISU PARK은 복잡한 감정의 파동을 거짓 없이 드러낸다.
LinnDrum 특유의 건조하고 묵직한 킥, 스네어 위로,
JUNO와 JUPITER 신스들이 겹겹이 감정을 쌓아 올린다.
그 잔향은 한 사람의 마음속을 맴도는 감정처럼
오래 머물다, 천천히 사라진다.
후렴의 반복 구조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감정”이
어떻게 마음을 흔들고, 붙잡고, 무너지게 만드는지를 보여준다.
짧게 반복되는 “Say, May.”라는 외침은
그 사람을 향한 간절함일 수도 있고,
결국 나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일지도 모른다.
“Maybe I’m missing you.”
확신이 아닌 고백, 말보다 감정이 먼저 오는 문장.
이 곡은 머뭇거림 속에서 피어나는 가장 솔직한 마음을 담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