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과 거문고의 2중주로 편성된 이 앨범은 깊이 있는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통해 영산회상의 본질에 접근합니다. 대금의 깊고 단단한 울림은 거문고와의 호흡 속에서 유려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절제 속에서도 풍부한 감정을 담아냅니다.
대금 연주자 신주희는 전통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섬세한 해석력을 바탕으로, 대금 특유의 매혹적인 저음과 섬세한 잔가락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그녀의 연주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악보 너머의 숨결과 정서를 섬세하게 되살려내며, 듣는이들에게 고요한 사유와 정제된 감동을 선사합니다.
영산회상의 아홉 악장(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덜이, 삼현도드리,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을 따라가며, 고요함과 긴장, 여백과 흐름이 교차하는 정악의 미학을 경험해 보세요.
*영산회상
"영산회상"은 한국 전통 음악의 한 종류로, 여러 악곡으로 구성된 기악 모음곡입니다. 이 곡은 조선 시대 풍류방에서 주로 연주되었으며, 현재도 국립국악원 등에서 널리 연주되고 있습니다. "영산회상"은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덜이", "삼현도드리",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의 아홉 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