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이야기 ‘추억’
“그리움으로 물든 목소리, 추억을 노래하다.”
신예 트롯 가수 빈예서가 1st Mini Album 첫 번째 이야기 ‘추억’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추억’을 주제로, 누구나 가슴속에 간직한 그리운 사람들 그리고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애틋함을 노래로 풀어낸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정통 트롯의 감성을 기반으로 하되, 발라드적 구성과 섬세한 편곡이 어우러져 빈예서만의 ‘절제된 감정 표현’이 돋보인다. 수록곡들은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곡부터, 떠난 이를 향한 고백 등 다양한 결의 그리움을 담고 있다.
타이틀곡 ‘굴비’는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는 하모니카와 현악기를 활용해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편곡함으로써 빈예서의 울림 깊은 보컬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멜로디와 가사의 전달에 집중했다. 예로부터 귀한 음식으로 여겨졌던 굴비의 상징성에 어린 시절 부모님이 나누어 주셨던 무한한 사랑을 투영한 작품으로, '먹는 것만 보아도 배부르시다며' 자식을 먼저 챙기던 아버지와 '굵은 주름에 허리가 굽었던' 어머니의 희생을 담아내 중장년층은 물론 전 세대에게 공감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또한 ‘애지중지 키워주시며 기죽지 말아라 / 세상살이 서러워 울지 말아라 / 행복하게 살아라 안아주시던 / 울 아버지(어머니) 정말 그립소’ 가사로 부모님의 헌신적인 사랑과 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함으로써 이번 앨범의 콘셉트인 ‘추억’의 의미를 잘 담아내고 있다.
첫 번째 미니 앨범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총 아홉 곡의 풍성한 트랙들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굴비’를 비롯해 어머니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엄마 밥상’과 ‘쌈짓돈’, 발매 전 깜짝 공개해 큰 화제를 몰았던 ‘분향기’,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낸 ‘미모사’ ‘신기루 사랑’ ‘날짜 없는 달력’까지 총 일곱 곡에 더하여, ‘굴비 (Inst.)’와 ‘엄마 밥상 (Inst.)’을 마지막 트랙으로 다채로운 곡들이 첫 번째 미니앨범에 수록되었다.
이번 미니앨범은 가수 빈예서가 걸어갈 음악적 정체성과 진심을 담은 첫 신호탄이다. 화려함보다 깊이, 기교보다 감성을 택한 정통 트롯의 결을 이어가며, 그녀만의 섬세한 표현력과 따뜻한 음색으로 장르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다. 앞으로도 담담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며 진심 어린 무대로 대중의 마음을 두드릴 것으로 기대된다.
빈예서 1st Mini Album 첫 번째 이야기 ‘추억’ TRACK LIST
1. 굴비 - TITLE
Lyrics by 권슬비
Composed by 신재동
Arranged by 남기연
“나 어릴 적에 우리 아버지 구워 주신 굴비 한 마리
먹는 것만 보아도 배부르시다며 가시 발라 먹여주셨네”
2. 엄마 밥상
Lyrics by 최은경
Composed by 신재동
Arranged by 남기연
“이제 다시 받지 못할 엄마의 밥상
꼭 한 번만 받고 싶은 울 엄마 밥상”
3. 쌈짓돈
Lyrics by 채울
Composed by 이상준,차길완
Arranged by 차길완
“남몰래 주머니에 구겨주신 돈
한두 푼 셀 수 없는 엄마의 마음”
4. 분향기
Lyrics by 이채운
Composed by 이호섭
Arranged by 이호섭
“손 내밀면 만져질 것 같은 우리 어머니
당신의 분향기가 코끝에서 맴을 돕니다”
5. 미모사
Lyrics by 이용구
Composed by 이동철
Arranged by 이동철
“돌처럼 굳어버려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 숙여 인사를 하는 너무나도 여린 여자랍니다”
6. 신기루 사랑
Lyrics by 이용구
Composed by 이동철
Arranged by 이동철
“보일 듯이 잡힐 듯이 바람처럼 사라졌어요
내 가슴 깊은 곳 사랑 주고 간 당신은 신기루 사랑”
7. 날짜 없는 달력
Lyrics by 김동찬
Composed by 김동찬
Arranged by 남기연
“날짜 없는 달력 하나 만들어 놓고
깨알같이 사랑하고 싶어”
8. 굴비 (Inst.)
9. 엄마 밥상 (Ins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