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한
사랑에 의한
사랑을 위한 음악
해금연주가 천지윤
한국을 대표하는 해금연주가 천지윤은 전통음악에 깊이 천착하고 탐구하여 이로부터 오늘의 음악으로 확장시키는 작업을 하고있다. 쉼 없이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자기음악의 세계를 찾아가는 연주가로 평가받는다. 천지윤은 세계 유수의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연주하며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축적해왔다.
천지윤은 국립국악학교와 국립국악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및 전문사 과정을 통해 해금 명인 김영재, 정수년을 사사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박사과정에서 근대 해금음악의 가장 중요한 레퍼토리로 꼽히는 지영희류 해금산조 변천과정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전통음악의 문법과 호흡법, 연주법과 시김새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 천지윤은 전통과 현대, 그 사이에서 ‘탐험’하는 것이 운명이자 본업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본인만의 음악적 영역을 확장하며 공고히 해나가며 깊은 울림을 주는 연주자가 되고자 한다.
천지윤은 해금으로 전통음악부터 현대음악, 재즈와 클래식, EDM을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세계를 선보여왔다. 발매 음반으로 <천지윤의 해금 : 관계항1 : 경기굿>, <관계항2 : 백병동>, <관계항3 : 시(詩)>, <산조와 무악>, <여름은 오래 남아>, <잊었던 마음 그리고 편지>, <비몽사몽> 등이 있으며 2024년 세계적인 뮤지션 드러머 Mark Ferber, 베이시스트 Larry Steen과 LA Hollywood에서 <천지윤의 해금혁명 : 베토벤>을 녹음하고 발매했다.
피아니스트 허대욱
재즈 피아니스트 허대욱(HEO daeuk)은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아버지 허병훈과 누나 허원경의 영향하에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하고, 아버지의 유학길을 따라 유년시절을 스페인에서 보내면서 고전에서 현대, 민속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두루 접하게 된다. 15살에 모차르트의 교향곡 N.40 K.550을 듣고 깊은 영감을 받은 그는 작곡을 결심한다. 대학시절 프랑스 인상파 작곡가 드뷔시의 음악에 매료되며 동시에 재즈에 강한 흥미를 느낀 그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프랑스로 유 학을 떠난다. 프랑스 에브리국립음악원(Le conservatoire nationale de musique, de danse d‘Evry) 재즈과에 입학한 그는 불과 1년 만에 수석으로 조기졸업하며 여러 교수들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모은다.
2006년 유학 가기 전 자작곡들로 이루어진 첫 번째 트리오 음반 <서쪽으로 To The West> 발매, 국내에 유러피언 스타일 재즈피아니스트가 출현한 것 아니냐고 할 정도로 재즈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었다. 2007년 두 번째 음반 <흩어진 순간 Le Moment Dispérsé>은 더 세련되고 심화된 어법과 연주로 한층 더 성숙한 면모를 보이면서 재즈피아니스트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한다. 그리고 파리에 정착하면서 2009년 프랑스 Au Sud Du Nord' 재즈 페스티벌과 Jazzy Colors 등에서 초청되어 국제무대에 데뷔한다. 2010년 그의 세 번째 음반<트라이그램 Trigram>은 피아노 독주 음반으로, 피아노가 갖는 기술 내용과 자신만의 작곡 세계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분투를 깊이 있게 담아낸 역작으로 앞의 두 음반과 마찬가지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음반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2012년 허대욱은 베이시스트 요니 젤닉 Yoni zelnik. 드러머 마튜 사자랑 Matthieu chazarenc 과 ' 허대욱 트리오' 를 결성 네 번째 음반<평행의 거리 Interval Of Parallel> 발매. 2019년 베이시스트 알렉시 꾸뛰호 Alexis Coutureau, 드러머 케빈 뤼께띠 Kevin Lucchetti와 에오트리오 HEO trio라 는 이름으로 다섯 번째 음반<셰르파 Sherpa>를 프랑스 대표 레이블인 크리스탈 레코드 Cristal Records에서 한국인 최초로 발매, 프랑스 jazz magazine과 jazz citizen에서 " 필히 들어야 하는 음반과 새로운 발견" 으로 선정된다. 이후 벨기에 Musiq3 페스티벌, 멕시코 국립극장, Morelia music festival 등 각국 투어 연주 러브콜을 받기에 이른다.
2023년 여섯 번째 음반 <내일이면 봄일까 Will it be soring tomorrow>는 허대욱이 갖는 서정성은 어떻게 나와야하는지를 역설적으로 말해주는 작업으로 피아노 독주만으로 녹음했다.
허대욱의 파리 생활은 문화적으로, 음악적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환경에 있다 보니, 작곡어법 또한 서로 대립. 포용. 융화시키면서 균형을 찾아 자신만의 독창성 있는 세계를 구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더욱이 유럽 문화의 중심지인 파리는 재즈라는 장르가 더 이상 고정된 틀이 없음을 느끼게 해주는 곳으로, 일찍부터 탈 재즈적인 재즈가 발생된 나라로, 자유로움과 다양성 속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낸 작품과 연주세계를 구축하기에 이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