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긴 세월, 네가 나를 지켜줬던 것에 대한 보답이자, 널 마음에 품은 나의 연심이다.”
육성재, 보나(김지연)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깃든 이무기 ‘강철이’(김영광 분)의 육신 쟁탈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비비’의 희생으로 간신히 목숨을 구한 ‘강철이’는 점차 인간의 감정에 잠식되어 가고, 그런 그를 곁에서 지켜보는 ‘여리’의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도 큰 전환점이 찾아온다. 혼령 윤갑의 등장, 팔척귀의 폭주, 왕가를 둘러싼 백 년 전의 비밀이 드러나며, 판타지 로맨스를 넘어선 묵직한 감정의 서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귀궁’ OST Part.5 ‘송소희 - 둥실걸음’은 서정적인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풍성한 스트링 사운드 위에 송소희 특유의 맑고 깊은 음색이 더해진 사극풍 발라드다. 조심스럽게 내딛는 걸음마다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는 섬세한 감정을 담아냈으며, 담담하지만 따뜻한 가사와 선율이 일상에 스며든 사랑의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전통과 현대의 감성이 조화를 이루며, 극 중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포착해 드라마의 여운을 더욱 짙게 만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