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밴드 사운드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전하는 공감 메시지
자전적인 이야기 녹인 위로의 노래…새롭게 만나는 범규의 감성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가 3월 27일 첫 믹스테이프 ‘Panic’을 발표한다. 범규의 감성을 듬뿍 녹인 자작곡이다.
‘Panic’은 어둡고 추운 세상 속에 머무르지 말고 한 걸음씩 내디디며 헤쳐 나가자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노래 속 주인공은 고요한 방 안에 덩그러니 남겨져 있다. 그에게 남은 아픔은 여전하다. 깊은 밤, ‘너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던 그는 이윽고 용기를 내 어두운 밤에 머무르지 않고 기꺼이 이를 지나가기로 결심한다. 따뜻한 가사로 푼 이야기는 일렉 기타와 시원하고 펀치감 있는 드럼과 만나 깊은 울림을 전한다. 자극적이지 않은 멜로디와 범규의 미성이 어우러져 편안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곡이 완성됐다.
이 노래는 음악을 통해 위로를 얻었던 그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한다. 범규는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이 왔을 때 음악을 들으면서 그 시간을 버텼던 기억을 되짚으며 곡을 만들었다. 싱어송라이터 허회경과 함께 쓴 가삿말에 자신의 진심을 투영했다. 그래서 ‘Panic’은 청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채워졌다. “무너지는 마음을 꽉 잡아”, “빌어먹을 세상 속에서 보란 듯이 당당하게 말해 줄 테니”라는 직관적인 가사는 선명한 위로로 다가온다.
범규는 이번 믹스테이프로 음악적 성장을 보여준다. 그는 2020년 발매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2집 ‘꿈의 장: ETERNITY’ 수록곡 ‘거울 속의 미로’의 공동 프로듀싱을 시작으로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 수록곡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의 프로듀싱과 작사,작곡을 맡았다. 그외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 수록곡 ‘밸런스 게임’, 정규 3집 ‘이름의 장: FREEFALL’ 수록곡 ‘Blue Spring’ 등 여러 작업물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서정적인 멜로디의 노래들을 커버하는 영상을 자주 올리면서 팀 활동 때와 또 다른 감성을 보여줬다.
‘Panic’ 뮤직비디오는 이러한 범규의 음악색과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범규는 어두운 내면의 방에서 홀로 두려움과 싸운다. 그런 그의 귓가에 울려 퍼지는 노래는 서서히 희망의 씨앗이 되고 닫힌 공간에는 조금씩 빛이 들어온다. 그리고 비로소 자유와 마주한 범규는 주저 없이 앞으로 나아간다. 뮤직비디오는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하면서 선명한 위안을 전한다.
TRACK LIST
1. Panic
범규가 직접 들려주는 곡 이야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짓누르는 감정을 느끼고 길을 잃은 것 같은 기분으로 살아갑니다.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을 겪고 있고, 저에게도 그런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음악을 들으며 그 시간을 버텼습니다. 제 이야기에 공감하시는 분에게 이 음악이 위안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 노래를 듣고 조금이라도 마음의 문이 열리길 소망합니다. 이 곡이 그런 힘을 주는 노래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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