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세정의 첫 정규앨범 '보통의 용기’ : 일상의 순간들에 대한 음악적 찬가
우리 모두의 일상에 스며든 작은 용기와 각자의 내면 깊은 곳에서 울리는 감정의 파동을 조명하는 앨범,
고세정의 첫 정규 앨범 "보통의 용기" 발라드부터 재즈팝, 모던락, 레트로퓨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가 고세정의 독특한 감성으로 재해석됐다.
최고 연주자들과의 협연으로 완성된 ‘보통의 용기’는 각 트랙마다 인생의 다양한 단상들을 세심한 멜로디와 가사, 탁월한 연주로 담아내어, 새로운 색깔의 감동을 선사하며 귀를 사로잡는다.
여행에서 시작해 사랑, 삶의 의미, 직업 세계의 불확실성에 이르기까지, 이 앨범은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상황을 세심하게 조명한다. 각 곡은 리듬과 멜로디를 통해 하나의 주제로 이끌며, 그 속에서 단순한 음악적 경험을 넘어, 듣는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과 삶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01. 여행길
스페인 배낭여행에서 경험하고 느낀 점들을 노래에 담아냈다. 이 여행을 통해 깨달은 점은 '여행 역시 일상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왈츠리듬의 밝은 분위기를 들려주는 이 곡은 가사 중 '차차라차차 하'는 부분에서 경쾌한 콧노래를 떠올리게 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청량한 탄산수를 마시는 것처럼 상쾌한 기분을 불어넣어 준다."
02. 웃고 싶어서 만든 노래
블랙코미디를 상상하며 만들어진 곡인데, “하하하”라는 웃음이 전신에서 울려 퍼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웃다 보면 웃는 날이 오겠지'라는 가사는 피식 웃어주며 이까짓 일들 넘겨버리자!’라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각오를 다진다. 반복되는 가사와 리듬은 듣는 이들에게 즐거운 중독성을 블러 일으킨다.
03. 운명이라고
사랑에 빠졌을 때 경험하는 세상에 대한 새롭고 너그러운 인식을 표현한 보사노바 스타일의 곡이다. 마법처럼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랑의 상태를 음악으로 담아냈다.
04. 우리의 이야기
계절의 변화가 인생의 변화와 어우러지는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 겨울의 추위가 물러가고 봄이 오면서, 새로운 시작과 봄날의 따스한 햇살처럼 희망찬 기분을 느끼게 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이 곡은 듣는 이로 하여금 어떤 순간도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래서 더욱 각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함을 일깨워 준다. 콘트라베이스의 따뜻한 질감,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 툭툭 말을 건네는 듯한 브러쉬의 드럼, 섬세한 어쿠스틱 기타로 이루어진 풍부한 사운드와 호소력있는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05. 어제 오늘 내일
피아노와 보컬로 채워진 이 곡은 하늘의 별이 된 소중한 친구를 추억하며 만들었다. 지나간 추억과 현재의 그리움, 그리고 영원히 지속될 미래의 기억에 이르기까지, 시간을 초월한 사랑과 우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상실을 겪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멜로디를 선사하며 치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06. 이것만은 누가 뭐래도
이 곡은 나의 열등감과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모난 부분들을 깊이 들여다보며, 결국 ‘그래, 이것이 나다’라는 자기 인정의 순간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또한, 곡은 레트로한 블루지 사운드와 리듬으로 그 매력을 더하는데 특히 일렉기타의 솔로 연주가 감정의 고무성과 함께 더욱 강렬하고 인상적으로 만들어준다.
07. 저 달이 나를 보고 있네
쓸쓸함과 슬픔이 교차하는 순간에 쓰인 곡으로, 외로움의 깊은 밤에 희망의 빛을 찾는 이야기를 담았다. 섬세한 일렉기타의 연주는 보컬과 감정선을 함께하며 노래의 흡인력을 높여준다. 이 노래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감싸 안으며, 외로운 밤, 우리 모두에게는 영원히 변치 않는 달과 같은 존재가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다라는 메세지를 전해준다.
08. 치킨게임
디스코리듬의 퓨전재즈를 기반으로 한 몽환적인 사운드로 표현했다. 이 곡은 직업세계에서 경험하는 경쟁, 시기, 질투의 감정과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스스로가 그들과 다르다고 여기는 생각이 진실인지, 아니면 단지 위선에 불과한지 자문한다. 불안정한 직업 세계 속에서도 자신만의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고뇌와 결단이 곡에 담긴 감정의 층을 이룬다. 특히 이 곡은 참여한 연주자들의 실력이 두드러진 곡이기도 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