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주립대학교 (University of North Texas) 에서 함께 수학하였던 재즈보컬리스트 '로하(Roja)'와 재즈피아니스트 '미화(Miwha,Choi)'는, 유학 시절 팀을 이루어 미국 현지 재즈 클럽에서 많은 연주를 함께 하였다. 지금은 한국과 미국 이라는 세계의 다른 부분에서 각자의 연주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학창 시절을 추억하며 두 연주자의 음악적 교감은 이번 [7000 마일즈 어웨이] 라는 앨범 레코딩 프로젝트를 통하여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그들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노래로 선택한 곡은 1945년 영화 스테이트 페어의 삽입곡으로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로 유명한 재즈 넘버 "It Might As Well Be Spring" 이다. 따뜻한 햇살, 형형 색색의 꽃들과 꽃 향기가 가득한 아늑한 봄날 오후, 대화를 나눌수 있는 좋은 친구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가장 행복한 순간들중 하나가 될수 있을 것이다. '로하'와 '미화'는 텍사스에서의 따사로웠던 봄 햋살속의 추억과 순간들을 표현하고자 이 노래를 [7000 마일즈 어웨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노래로 선택하게되었다.
이 노래는 보통 보사노바 스타일로 많이 연주 되지만, 재즈보컬리스트 '로하'는 풍부한 감정 표현과 넓은 폭의 음역을 어우르는 다양한 음색을 사용하여 가사를 보다 아름답게 전달하고자 발라드로 노래를 시작하였고, '로하'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톤과 멜로디는 재즈 피아니스트 '미화'의 웅장하면서도 간결한 피아노 연주와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을 더 하였다.
한국과 미국이라는 다른 나라에서 각자 다른 시간속에서 화상 채팅으로 녹음이 이루어 졌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두 사람의 호흡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발라드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