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보컬리스트 로하(Roja)와 재즈피아니스트 미화(Miwha,Choi)의 '7000 마일즈 어웨이' 여섯 번째 싱글 앨범에 수록된 "Mas Que Nada"는 브라질 재즈 피아니스트 '세르지오 멘데스' 의 버전이 크게 히트하면서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라틴 쌈바 곡으로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리오"에 삽입되어 그 인기를 더하였다.
포르투갈 속어로 '뭐야, 말도 안되 (Oh, Come on)'라는 제목을 가진 이 곡은, 포루두갈어 가사 내용중 '쌈바 춤을 출 수밖에 없는 흑인의 열정과 사랑'을 강렬한 라틴 퍼커션 리듬으로, '쌈바 리듬이 흘러나오는데 이별이라니 말도 안된다'라는 내용을 곡의 도입부 라인에서 애절 하면서도 거침없는 느낌을 담아 웅장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곡에서 미화는 기본적인 쌈바 리듬을 어쿠스틱 피아노로 연주하는 동시에 멜로우 톤의 일렉 피아노 더블링의 맥코이 타이너 스타일 보이싱으로 지금까지와는 좀 더 색다른 음색을 내었고, 쟈니정의 일렉 기타 싸운드로 펑크정인 요소를 가미 하여 조금더 신나는 쌈바펑크를 연주하였으며, 로하는 네 번째 싱글앨범에 수록되었던 같은장르의 라틴 쌈바곡 "E Luxo So" 와는 색다른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인트로 라인과 곡 중간중간에 화음을 넣어 곡의 컬러와 다이나믹을 더하였다.
어느 수줍은 여인의 춤추는 장면을 묘사하는 "로하&미화" 의 '7000 마일즈 어웨이' 네 번째 싱글 앨범 수록곡이였던 쌈바곡 "E Luxo So" 와 더불어 브라질 음악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춤' 이라는 주제는, 일단 음악을 들으면 멈출 수 없는 곡의 흥겨운 리듬이 촉매제가 되어 음악을 듣는 이 와 연주하는 모든 이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한다.
올여름 무더운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3명의 연주자들이 만들어내는 풍성한 라틴 펑크 사운드의 신나는 쌈바곡을 들으면서 마지막 더위를 흥겨움으로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