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보컬리스트 '로하(Roja)'와 재즈피아니스트 '미화(Miwha, Choi)'가 지난 일년 동안 이어온 '7000 마일즈 어웨이' 장기 프로젝트가 [1집 정규 앨범] 이라는 큰 열매 의 결실을 맺는다. 서로 다른 공간에서 활동하며, 독특한 음악적 칼라를 가진 두 재즈 뮤지션이 만나 지난 일년 동안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어내었다. 그 일 년 이라는 시간동안, 여러 작업을 통하여 그들만의 색으로 새로이 만들어진 음악들은, 각기 달랐던 두 뮤지션이 하나의 새로운 색으로 다져질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음을 느낄수 있게 한다. '로하'와 '미화'는 북텍사스 주립대에서 유학시절에 만나 서로 함께 연주 하며 음악적 교류를 이어 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본에 충실한 음악들을 필두로한 정통 스윙 리듬을 기본으로 하여, 브라질리안 보사노바와 쌈바 리듬의 음악들로 서로의 개성을 표현하였으며, 발라드로 때로는 사랑스럽게, 때로는 슬프게, 때로는 따뜻하게 감미로운 선율들을 연주 하기도 하였다.
'로하'는 지난 2013년에 10월 발매했던 그녀의 1집앨범에서 보여주었던 작곡, 작사, 편곡 능력과 곡의 해석 능력을 이번 듀오 프로젝트에서도 어김없이 보여주었다. 1집 발매후 라이브 무대를 통하여 '로하'는 그녀의 강인한 카리스마와 보컬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주로 보여주었다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듀오 편성 이라는 어쩌면 제한 될 수 도 있었던 셋팅 안에서 '로하'만이 가진 보컬의 섬세함으로 다양한 톤을 사용하여 곡의 가사와 내용을 표현하는데 보다 중점을 두었다. 각 곡을 해석하는 보컬의 표현력은 발라드, 스윙, 보사노바, 쌈바 등 다양한 스타일의 재즈 리듬을 넘나들며 매 순간 카멜레온처럼 곡의 색에 맞추어 파워풀하지만 달콤한, 때로는 애절하지만 사랑스러움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재즈 피아니스트 '최미화'는 북텍사스 주립대에서 석사를 마친후, 그지역 대학교 음악과에서 스페셜리스트로 일하면서, 현지의 다양한 뮤지션들과 연주를 하며 경험을 쌓았고, 특히 정통 아프로큐반 살사 음악을 공부하여 지역의 살사 밴드의 피아니스트로 연주하고 있다. 그 음악적 경험들이 "E Luxo So", 나 "Mas Que Nada" 에 고스란히 연주되고 있다. 어릴적 부터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고 대학을 전공하면서 다져진 클래식 피아노 테크닉을 기반으로한, 피아노 연주의 감수성과 표현력이 "It Might As Well Be Spring", "When October Goes", 그리고 "Slow Hot Wind" 등과 같은 발라드 곡들에 녹아 들어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로하 와 미화' 두 무지션이 주인공이지만, 때로는 바이올린과 서정적인 감성으로, 때로는 기타, 베이스와 신나는 리듬으로 흥이 넘치는 일곱 빛깔 무지개 같은 다양한 음악적 칼라를 이 앨범을 통해 즐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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